여행같은 일상/일상

네덜란드 파트너 비자 준비. 서류 번역, 공증, 아포스티유 받기

마음부자 2019. 5. 3. 17:00
1. 주민센터에서 가족관계증명, 혼인증명서, 기본증명서 (상세)로 무인발급기에서 발급.



2. 외교센터 2층에서 번역
30분 소요. 한 장당 3만원 (홈페이지 가격이랑 다름, 2박 3일 걸리는건 25000원이라고 함)

가족관계 증명서에 들어가는 가족들 여권 영문명을 작성해야 함. 내 영문명도 물론.
★스펠링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까지 확인해야 함
->가족들이 함께 출국하는게 아니라면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함. 그렇지만 혹시 몰라 띄어쓰기까지 전화로 다시 확인했다.

번역이 끝나고 번역 해주신 분과 함께 번역본과 원본 대조 함께 함.
영문 주소도 평소 쓰는 집 주소가 아니고 본적지 주소고, 생각보다 글씨가 너무 많아서(?)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요하며 정줄을 놓아가는데.. 번역사님께서 친절히 인적사항 짚어가면서 원본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라고 얘기해주심!


3. 공증은 같은 층에 한미공증 사무실. 장당 26500원
공증 비용은 정해진 금액으로 어느 공증 사무소나 같은 가격이라고 써붙여져 있음. 진짜겠죠????

이것도 거의 30분 걸림. 서류 확인하고 번역사님 싸인하고 도장찍고 싸인하고 서류 확인하고 서류 확인하고....

보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쉽지 않은 일일 것 같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데, 마지막에 다른 분이 한번 더 확인하면서 뭔가 잘 못된 거 다시 바로잡아주더라.
물론 나도 비싼 비용 결제하느라 고생했지만.. (카드값 때문에 어깨가 점점 더 무거워짐 ㅠㅠ)
하루종일 딱딱한 분위기에서 서류 확인만 반복하는 건.. 나라면 못 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4. 아포스티유 신청 접수는 오후 5시 30분까지인데, 당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오후 2시 30분까지 접수해야한다고 함.

천원 짜리 인지를 아포스티유 받을 서류 갯수만큼 구입 -> 아포스티유 신청서 작성 -> 번호표 뽑고 창구가서 접수

아포스티유 신청서 작성 내용은 간단한데, 난 헷갈렸던 부분이 서류발급기관??
작성 예시에 서초구청이라고 써있어서 나도 내가 사는 도봉구청이라고 써서 냈는데, 번역공증을 거쳤다면 공증 사무소 이름을 써서 내라고 한다! 요건 창구에서 담당자님이 친절히 고쳐주심^^


이런.. 점심시간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올려고 했는데, 번역공증 사무소 검색해보고 부모님 영문명 띄어쓰기 확인하면서 어영부영 시간 보내다 보니 번역 사무소에서 이미 2시가 넘고 공증까지 마치니 3시 됨..ㅜㅜ

이거 보시는 분들은 꼭 일찍 가셔서 당일에 받으세요~!!!★ 번역+공증 최소 한시간 이상 잡고 일찍 가셔야 해요~~
번역, 공증도 제가 늦게 가서 일찍 끝난 걸지도 모름요. 제가 2시쯤 번역 사무실에 갔을 때 몇몇 분들은 이미 번역 받아서 아포스티유 받으러 올라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 이후로는 1~2팀 밖에 없어서 한가해보였어요. ㅋㅋㅋㅋ

저처럼 당일 발급을 못 받으셨다면, 아포스티유 수령은 다음날 9시 반 이후에 아무 때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찾아가실 수 있다고 해요~!


아포스티유 수령할 땐 담당자분께서 아포스티유 스티커가 손상되지 않도록 스캔할 때도 주의해야하고, 스티커가 손상되면 효력이 없어진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심.
그리고 스티커에 나와있는 공증인과 공증 사무소 이름이 서류와 일치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심.

흐아.. 무료로 주민센터에서 뽑은 내 서류들이 한장에 거의 육만원짜리 국제 공증 서류가 되다니.. ㅎㄷㄷ 새로운 경험이다..

진짜로 가는 건가 튤립국에..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데 서류가 한 뭉테기 생기니 얼떨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