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같은 일상/일상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 (추운 겨울편)

마음부자 2017. 1. 23. 09:34
저는 아침형 인간은 아닙니다만, 특히 겨울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정말 힘들게 느껴집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이불 밖에 정말 위험(?)한데다가, 출근 시간이 이르다면 해도 아직 뜨지 않은 깜깜 나라에서 아침 기상을 하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은 이런 제가 수백번의 지각과 지각을 거쳐서 찾아낸 "추운 겨울 아침 기상법"에 대해 써봅니다. ^^

참고로 온전히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방법입니다. ㅋㅋㅋㅋ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 방을 따뜻하게 한다.
저는 여름에는 아침에 훨씬 잘 일어나는 편입니다. 특히 날씨가 더우면 잠을 잠 못자고 자다 깨기도 하잖아요?

게다가 저는 가을 겨울철에 기온이 떨어지면 체력이 확 떨어지는 것을 쉽게 느낍니다. 저희 집이 오래된 주택인데다 할머니께서 '더운데서 자서 감기 걸리지, 추운데서 자서는 감기 안 걸린다'고 저를 강하게 키우셔서, 종종 추운 방에서 자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방을 따뜻하게 하면 훨씬 푹 자고 아침에도 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밤새 보일러를 틀고 자면 가스비가 너무 많이 나오니, 보일러에 시간 설정을 해서 아침 기상할 시간쯤 방이 뜨뜻해지게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저희 집 귀뜨라미 보일러는 "예약" 메뉴에서 시간 설정을 합니다.)방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더워서 후딱 일어나게 됩니다. ㅋㅋㅋㅋ




2. 불을 켠다.
추운 겨울에 아침 일찍 출근을 하다보면 아직 해가 뜨지 않아 밤에 출근하는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퇴근할 때는 해가 져서, 하루종일 해를 보지 못 하는 우울한 날들이 많죠..ㅜㅜ

아침이 알람이 울려도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깜깜 나라인데, 아직도 한밤중인 것만 같은데 왜 일어나야하는지 너무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햇님을 대신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진짜로 햇님을 대신해주는 조명등을 판매합니다.!!! ㅎㅎㅎ 가격이 저에게는 약간 비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 아침에 방에 불만 켜줘도 밝아서 일어나기 좀 더 쉬울 것 같은데 우리 집엔 아직 Iot 사물인터넷 기능이 없어.ㅋㅋㅋㅋ

그래서 찾고 찾다가 집에 있는 책상용 스탠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타이머 콘센트를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타이머 콘센트를 전기 콘센트와 스탠드 사이에 연결하고 아침 출근시간대에만 전원이 켜지도록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에만 딱 켜졌다가 자동으로 꺼집니다.^^ 넘나 편리♥

사소한 것이지만 아직 밤인 것 같은 깜깜나라에서 기상하는 것이 너무 싫었던 저에게 꾀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각은 진짜 습관입니다. ㅜㅜ 제가 진짜 지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사실 나이가 드니 이제 아침에 뛰는게 싫어서 약간 고쳐지더라고요. ㅎㅎ

또 보상이 생기니 확실히 고쳐졌습니다. 물론 위의 방법으로 도움을 받았고요. ㅎㅎ 8시 출근을 하는 회사를 다녔더니, 아침에 5분 일찍 나가면 앉아서 출근을 할 수 있는 시간대가 있더군요!!! 그 시간대에 딱 한대, 오이도행이랑 안산행 말고, 사당행 딱 한대를 타기 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ㅎㅎㅎ 이것도 나이가 들수록 서서 출근하는게 힘들어서 앉아서 가려고...

물론 9시 출근은 일찍 나와도 해당사항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ㅜㅜ 제가 9시 출근할 때 그랬어요. 일찍 나가면 사람이 더 많아 ㅠㅠ

확실한건 보상이 있으면 없을 때보다 실행력이 높아진다는 것!! 힘든 아침 출근을 해낸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해준다면 더 좋겠죠?^^

추운 겨울에도 힘들게 출퇴근하시는 직장인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