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2019 1월 대만 한바퀴

대만자유여행. 타이둥에서 컨팅으로! 기차 + 버스

마음부자 2019. 1. 14. 20:50
이동하면서 기차 타는 시간이 많다보니 틈틈이 블로그를 하게 된다. ㅋㅋㅋ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 바로 옆에 덮밥집에 갔는데, 흑 ㅠㅠ 열시부터 연단다.. 열시에 버스타러 가야하는데. :(

아쉽지도 오늘 아침도 시리얼! 팡리아오까지 가는 기차를 11:20분에 타야하므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이 기차표는 우리 숙소 호스트뿐께서 도와주셔서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것! 그냥 세븐일레븐 가서 사라고 말만 해줘도 되는데 직접 인터넷 예약해주고, 우리를 세븐일레븐까지 데려가서 표 사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ㅠㅠ 감동감동..

에어비엔비 후기는 곧 올리겠닷!!

참고로 기차 자리는 표를 끊을 때마다 13, 15번 자리 이런식으로 이어지지 않는 자리를 주는데 ㅋㅋㅋㅋ 대만은 기차 가리가 홀수석과 짝수석으로 나눠져 있다!
13, 14번 자리가 붙어있는게 아니라, 13번과 15번이 붙어있는 자리, 그리고 옆에 줄이 12, 14번 자리. 이런식이다. :)



숙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10시 5분 버스를 탔다. 남자친구가 타이둥 기차역 옆에 유적지가 있다고 해서 일찍가서 둘러보기로 함.

구글맵에 Beinan site park라고 나오는데 후기는 별로 좋지 않았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너무 좋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 ㅋㅋㅋㅋ 그리고 초원 위의 집!(유적지)

굉장히 넓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나무에 그네도 달려있어서 탈 수 있고, 역사적 유적지까지 좋아한다면 완전 추천!!

엄청 넓은데 우리는 기차 시간 때문에 다 못둘러봐서 아쉬웠다. 산책하길 좋아한다면 여유롭게 2시간 잡고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와 컨딩으로 먼 길을 떠난다..

한번에 가는 열차나 버스가 없다고 해서 타이둥에서 팡리아오까지는 기차로 이동(2시간), 팡리아오에서 컨딩으로 9189번 버스를 타고 1시간 더 이동한다.
정말 땅끝 마을 맞구나.


대신 컨딩까지 가는 길에는 이렇게 멋진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철도 매니아들이 이 열차타러 대만까지 온다더니 정말 그럴만 하구나. 기차길 옆으로 바다가 계속 계속 펼쳐진다.
그런데 사진 찍을 때마다 나무가 튀어나와서 포착하기 힘듬. ㅋㅋㅋㅋ
타이둥은 현재까지 대만에 와서 가장 좋았던 곳인데 이렇게 떠나는 길까지 감동을 준다...♥



팡리아오역에 내리면 버스 정류장은 100미터 앞이라고 이정표가 있다. 그런데 사실은 직진 하다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 가야함!
오프라인에서도 지도를 볼 수 있도록 구글맵에 미리미리 표시해두자.

약간 헤매다가 남자친구가 중국어 실력을 뽐내며 길을 물어서 잘 찾아감!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1시 32분. 버스는 30분마다 오는데 1시 30분 버스을 놓쳤다...ㅠㅠ 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왠걸? 잠시 후에 9189번 버스가 보인다! 남자친구야 우리 저거 타면 될 것 같은데??
운이 좋게도 버스가 늦게 와서 바로 탈 수 있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엄청 여유롭게 사람들을 태우고 엄청 여유롭게 출발한다. ㅋㅋㅋ

다들 객지에서 오신 분들인지 운전사 아저씨한테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고 버스를 찾아 헤매느라 정신이 없다. ㅎㅎ

난 그 틈을 타 이지카드를 충전하려 했지만 버스 정류장에서 충전 불가능. ㅠㅠ
오늘 교통비 엄청 나갔다. ㅠㅠ 버스비가 214원이나... 이지카드를 쓰면 할인되지만 충전된 금액 부족해서.. 피같은 현금을 냄... ㅋㅋㅋㅋㅋ

이지카드도 미리미리 충전해놓자.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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