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날씨가 참 추웠다. 영하 2도까지 내려갔고 갑자기 겨울이 된 것 같은 날이었다.
그래도 낮에는 이렇게 햇님이 나와 내 얼굴을 따뜻하게 만져주었다. (기미 주근깨 증가 중^^)
평일 낮에 돌아다닐 때 내가 남들과 다른 시간을 살고 있다는게 가장 절실히 느껴진다.
공원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뿐이었다. 젊은 사람들은 모두 직장에 나가 일하고 있거나 또 다른 치열한 삶을 살고 있겠지.
몇몇 할머니 할아버지는 외롭고 쓸쓸해보였다. 젊어서는 일하느라 바쁘고, 늙어서는 시간을 죽이느라 바쁘다..
뭔가 잘못되 보였다. 왜 우린 함께할 수 없을까? 젊었을 땐 좀더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일할 수는 없을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가 분명 헛된 것들이 아닐텐데..
물론 야근지옥의 직장에서 평생 일하라는게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자는 이야기이다.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죽을 때까지 평생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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