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직 비타민팔이이다. 영양학을 좋아하고, 오래는 아니지만 식품업계에서 이런저런 일을 해봤다. 지난날 공부한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가능하다면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는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과 나의 개똥철학이 일부 포함될 수 있다. 그러니 믿거나 말거나 읽는 이의 마음이다.
오늘 뉴스 보셨나요?
5개 의학회 공동성명, 저탄고지식 위험하다
위는 메트로신문의 기사이고요, 저는 jtbc뉴스에서 이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탄고지식이 위험성을 알려준 5개 의학회에 감사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사실 포스팅 제목을 더 자극적으로 뽑고 싶었지만 소심한 성격상 참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영양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식단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방송 이후 저탄고지식이 엄청난 조명을 받으며 유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날 황제 다이어트의 유행이 생각나더라고요.
저탄고지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읽기 쉬운 카드뉴스를 링크합니다.
저탄고지식 다이어트 따라잡기
참, 그 놈에 다이어트가 뭔지.. 주변에 보통 체중이거나 마른 친구들이 매일같이 다이어트를 한다는걸 보면 이게 어쩌면 식단조절이 아니라 심리적 질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런 유행성 다이어트, 저탄고지식뿐만 아니라 황제다이어트나 1일 1식 다이어트같이 영양적, 생리적 균형을 깨는 다이어트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발 유행에 혹해서, 살이 빠진다는 말에 무리한 식단을 시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위의 카드뉴스를 보셨다면 이미 저탄고지식의 위험성을 읽으셨을 것입니다.
저탄고지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케톤증"입니다.
케톤증은 혈액 내에 케톤체가 증가하면 혈액을 산성으로 기울게 하여 산독증을 유발하는 위험한 증상입니다.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죠.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런데 저탄고지식은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때 발생되는 중간산물이 케톤체입니다.
물론, 우리의 몸은 항상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당장 케톤증에 걸리는 위험한 일은 발생하지 않을수도 있겠죠. 평상시에도 우리가 장시간 공복을 유지한다면 우리 몸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케톤이 생성됩니다. 하지만 저탄고지식으로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발생되는 케톤체의 양이 훨씬 많아지겠죠! 장기적으로 저탄고지식을 유지한다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이런 위험을 감수해야 할정도로 정말 다이어트가 중요할까요?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몸은 아직도 야생에 살고 있는 것처럼 우리를 보호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많은 열랑을 섭취했을 때 그것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은 마치 전쟁에 대비해 전투식량을 챙기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떨어졌을 때 대신 사용하기 위해 지방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탄고지식처럼 고의적으로 주 에너지원을 섭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저장된 지방을 꺼내 쓰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사실 저는 지속적으로 저탄고지식을 하고 있는 분들이 더 신기합니다. 50%이상의 지방을 함유하는 식단을 위해서 버터, 마요네즈, 치즈, 기름을 계속해서 섭취한다는 것이 생각만해도 느글거리네요^^; 저도 버터를 정말 좋아하지만 저탄고지식은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시다면 식사일기를 쓰는 것으로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자신이 매일 뭘 먹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다면, 어떤 식단을 따라하더라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겠죠? 식사의 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면 밥 공기에서 밥 한숟가락을 더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극단적인 식단의 변화는 훗날 요요현상을 불러오기 쉬우니까요^^
그러고보면 식품업계는 유행에 굉장히 잘 휩쓸리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분들이 화이토케미칼, 칼라푸드에 열광하지 않으셨나요? 비타민, 미네랄, 화이토케미칼, 이런 영양성분들은 절대 한두가지의 식품에만 함유되어있지 않습니다. 제발 유행에 집중하지 마시고 매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뉴스 보셨나요?
5개 의학회 공동성명, 저탄고지식 위험하다
위는 메트로신문의 기사이고요, 저는 jtbc뉴스에서 이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탄고지식이 위험성을 알려준 5개 의학회에 감사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사실 포스팅 제목을 더 자극적으로 뽑고 싶었지만 소심한 성격상 참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영양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식단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방송 이후 저탄고지식이 엄청난 조명을 받으며 유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날 황제 다이어트의 유행이 생각나더라고요.
저탄고지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읽기 쉬운 카드뉴스를 링크합니다.
저탄고지식 다이어트 따라잡기
참, 그 놈에 다이어트가 뭔지.. 주변에 보통 체중이거나 마른 친구들이 매일같이 다이어트를 한다는걸 보면 이게 어쩌면 식단조절이 아니라 심리적 질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런 유행성 다이어트, 저탄고지식뿐만 아니라 황제다이어트나 1일 1식 다이어트같이 영양적, 생리적 균형을 깨는 다이어트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발 유행에 혹해서, 살이 빠진다는 말에 무리한 식단을 시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위의 카드뉴스를 보셨다면 이미 저탄고지식의 위험성을 읽으셨을 것입니다.
저탄고지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케톤증"입니다.
케톤증은 혈액 내에 케톤체가 증가하면 혈액을 산성으로 기울게 하여 산독증을 유발하는 위험한 증상입니다.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죠.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런데 저탄고지식은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때 발생되는 중간산물이 케톤체입니다.
물론, 우리의 몸은 항상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당장 케톤증에 걸리는 위험한 일은 발생하지 않을수도 있겠죠. 평상시에도 우리가 장시간 공복을 유지한다면 우리 몸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케톤이 생성됩니다. 하지만 저탄고지식으로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발생되는 케톤체의 양이 훨씬 많아지겠죠! 장기적으로 저탄고지식을 유지한다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이런 위험을 감수해야 할정도로 정말 다이어트가 중요할까요?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몸은 아직도 야생에 살고 있는 것처럼 우리를 보호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많은 열랑을 섭취했을 때 그것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은 마치 전쟁에 대비해 전투식량을 챙기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떨어졌을 때 대신 사용하기 위해 지방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탄고지식처럼 고의적으로 주 에너지원을 섭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저장된 지방을 꺼내 쓰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사실 저는 지속적으로 저탄고지식을 하고 있는 분들이 더 신기합니다. 50%이상의 지방을 함유하는 식단을 위해서 버터, 마요네즈, 치즈, 기름을 계속해서 섭취한다는 것이 생각만해도 느글거리네요^^; 저도 버터를 정말 좋아하지만 저탄고지식은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시다면 식사일기를 쓰는 것으로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자신이 매일 뭘 먹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다면, 어떤 식단을 따라하더라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겠죠? 식사의 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면 밥 공기에서 밥 한숟가락을 더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극단적인 식단의 변화는 훗날 요요현상을 불러오기 쉬우니까요^^
그러고보면 식품업계는 유행에 굉장히 잘 휩쓸리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분들이 화이토케미칼, 칼라푸드에 열광하지 않으셨나요? 비타민, 미네랄, 화이토케미칼, 이런 영양성분들은 절대 한두가지의 식품에만 함유되어있지 않습니다. 제발 유행에 집중하지 마시고 매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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