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촛불시위

안국역에서 하행선 타실 분들은 승강장 맨 앞쪽에서 타시면 승차가 수월합니다.
지하철 맨앞 공간많음, 중간부터 꽉꽉들어참, 뒷쪽은 승차 불가능..

재치있는 학생들

어머, 고갱님 너~무 잘어울려요! 딱! 고갱님 옷이네. 죄수복이.

체감온도 영하2도의 추위에도 100만 촛불로 후끈 달아오른 광화문.

길라임씨는 언제 하야하나?


예전부터 몇몇 시위에 참여해왔지만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인상적이었던건 어린 자녀와 함께 오시는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았고, 직접 쓰레기 봉지를 가져와 쓰레기를 줍는 분들도 많았다.

또 많은 시위에서 사람들이 쉽게 격앙되고 때론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시위에선 딱 한명봤다. 술을 마셨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소방차 위로 올라가 소방관과 경찰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때 시민들은 '내려와! 평화시위!'를 외쳤다.
안전을 위하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몇몇 시민 발언들을 기록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가 아니다."

"독재자의 딸은 이제 독재자가 되어 우리의 민주주의를 짖밟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동안 어린 학생들을 바다에 수장시키고, 말도 안되는 위안부 합의를 보면서도 우리의 민주주의가 짖밟히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민주주의는 시간이 지나면 봄이 오듯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쟁취해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본인을 예수쟁이라고 소개한 한 종교인의 발언.

"나는 종교인은 중립을 지키고 정치적 발언을 하면 안되는 줄 알았지만, 내가 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