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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글] 내돈내산 첫 수업 후기! 튜터 추천, 링글&캠블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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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링글 첫 수업을 했다! 아이비리그 튜터와의 지적인 영어 대화라니.. 너무 각 잡고 공부해야 할 것 같아서 계속 미루다가.. ㅎㅎ

이곳 네덜란드에 다시 부분적 락다운이 실행되고, 코로나 환자수도 너무 많아져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며 공부도 하면 외롭고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아 빠르게 결제를!! ㅠㅠ 아, 마침 10월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었다.

-> 링글을 당장 시작하지 않더라도 할까말까 고민 중이라면 가입 먼저 해두길 추천!! 할인 행사할 때 메일을 보내주니 좀 더 저렴하게 수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위의 친구 추천 링크로 가입하면 20분 체험 수업과 2만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데, 체험 수업권을 안 쓰고 40분 수업을 결제했더니 체험 수업도 40분으로 바뀌었다! 이것도 완전 꿀팁!! ;)

 

여기서 수강료 결제에 대해 잠깐 캠블리랑 비교해보면, 캠블리의 경우 할인 행사가 자주 있어서 지금 결제해도 이게 진짜 저렴한 가격인지 잘 모르겠고.. (검색해보면 주로 명절, 새해, 블랙 프라이데이 때 행사를 크게 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 네덜란드에 거주 중이라 가격이 자동으로 유로화로 뜨는데, 이게 한국에서 한화로 결제한 사람들의 후기와 비교해보면 금액차이가 너무 컸다 ㅠㅠ 가장 저렴하게 결제한 후기와 비교했을 때, 나한테 뜨는 가격이 두배가 비쌌다... 하 진짜 너무하네.. ㅠㅠ

캠블리가 링글에 비해 훨씬 저렴함에도 캠블리를 선택 안한 이유 중 하나. 가격은 링글이 대략 2~3배쯤은 더 비싼듯하지만, 링글이 그만큼 퀄리티도 더 좋음! 

링글 가격은 링글 40분 수업 24+4회로 끊어서 회당 3만원 초반대, 총금액 70만원대로 결제했다. 이 금액이 행사가였고, 현재는 같은 수업, 같은 횟수일때 92만원으로 확인된다. 

 

참고로 캠블리 30분 무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유튜버 양킴님 링크도 남긴다! 캠블리 무료 체럼은 15분짜리가 많은데, 난 뒤지고 뒤져서 유튜브 아란 잉글리쉬 채널에서 30분 무료 코드를 찾았었다. 근데 다시 찾으려니 아란 잉글리쉬 링크는 못 찾겠어서 최근에 본 양킴님 링크를 가져왔다.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영상을 보지 않아도 영상 아래 무료 체험이랑 할인 코드가 있음 :)

youtu.be/kpwpCduJy54

 

 

그럼 링글 첫 수업 후기로 돌아와서, 캠블리 체험 수업을 해봤을 때 첫 수업을 어떻게 시작하는지 몰라 엄청 헤맸었기 때문에 링글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활용법을 잘 읽어보고 시작했다! (캠블리 홈페이지 나만 쓰기 어려운가요? 처음에 진짜 너무 헤맴--)

 

링글 홈페이지 내에 활용법과 수업 시작 전 체크할 사항들이 자세히 나와있을 뿐 아니라, 수업 전에 이메일로도 보내줘서 잘 준비하고 수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

꼭꼭! 미리 읽어보고 수업 준비해두기! 화상수업을 위해 줌을 미리 설치해야 할 뿐만 아니라, 40분 수업을 알차게 쓰려면 수업 준비를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링글은 무조건 예약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적어도 2~3일 정도 여유를 두고 예약하는게 좋고, 24시간 이내에 수업을 원할 때는 스케줄이 비는 튜터 내에서, 스피킹 위주의 Free topic 수업만 가능하다. 원하는 튜터, 그리고 교재를 잘 골라서 미리 예약해두기! :)

 

 

링글의 장점 중 하나는 퀄리티 높은 교재! 내가 선택한 주제는 육류 소비와 대체육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Insight에는 주제에 대한 전체적인 요약, 정리가 영문과 한글로/ 그리고 다양한 관련 영상들이 있었고/ Expression에는 인사이트에서 사용된 영어 단어, 표현에 대한 해석과 예문들이 나와있다. 

그리고 오른쪽에 나와있는 질문들 중 수업 때 사용하고 싶은 질문을 2~3개 정도 선택해서 답변을 준비해놓으면 된다. 링글 활용법에 보통 질문 2개 하면 40분 간다더니, 진짜로 딱 2개 빡쎄게 수업하니까 거의 한 시간이 되었다! (튜터분이 엄청 열정적으로 40분 넘게 수업함 ㅎㅎ)

 

캠블리도 커리큘럼이 있긴 한데.. 퀄리티 면에선 링글이 당연 승!! 링글이 훨씬 체계적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여러 후기들를 보면 캠블리에서 커리큘럼을 정하고 수업을 해도 튜터에 따라 정해진대로 수업을 안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링글도 튜터 후기에 미리 요청한 수업 설정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경우가 가끔 있다. 링글을 하던 캠블리를 하던, 내가 어떤 이유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또는 수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기를 원하는지, 수업 시작할 때 자기소개와 함께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외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formal 한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기 원한다던지, 아님 발음을 집중적으로 교정받길 원한다던지.. 튜터가 내가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내 캠블리 체험 수업의 경우, 부담없이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주제 없이 프리토킹을 했다... 몇 가지 말할 거리와 질문 거리를 미리 생각해두긴 했지만, 첫 수업이라 긴장되고, 대화가 끊길까 봐 긴장되고;;; 물론 튜터가 잘 이끌어주긴 했지만, 수업이 끝날 때 튜터도 다음엔 주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수업 주제를 내가 준비하길 원하는지, 튜터가 준비해오길 원하는지 물어봤다. 

그래서 난 만약 캠블리를 수강하게 된다면 수업 자료 준비나 수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면 좋을지는 내가 미리 준비해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캠블리 튜터들의 자기소개를 보면 자신만의 수업자료를 준비해둔 튜터들도 있는 같으니, 튜터와 첫 수업을 할 때 어떤 식으로 수업을 해줄 수 있는지 얘기를 나눠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 다음은 열정적이었던 나의 첫번째 링글 튜터 Nahida!

영국에 사는 튜터라 나랑 시간대가 잘 맞아서 선택했다. 그리고 유럽에선 주로 영국 영어를 쓰기도 하고, 튜터의 영국 발음도 좋았음 :D 

Nahida 튜터는 프로필 영상을 보니 말이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말을 빨리하는 게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선호한다! 말을 천천히 해주면 알아듣기 쉬워지니까 더 딴생각하게 됨...ㅎㅎ 물론 중간중간 튜터가 내가 잘 알아듣고 있는지, 너무 빠르진 않은지 여러 번 물어보면서 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냥 말만 빠른게 아니라, 수업 시간 안에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열심히 하는 느낌이라 진짜 좋았다! 와.. 진짜 난 생각보다 말 많이 안 했는데, 그 안에서 내가 자주 하는 실수, 부족한 점을 귀신같이 콕콕 집어서 고쳐주고, 더 나은 표현방 법도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서 알려줬다. 

그리고 내가 한 마디 말하면, 무슨 뉴스 기자가 말할 것 같은 고급스런 문장으로 사사삭 바꿔주는 거 너무 신기... 내가 한국말로 한다고 해도 그렇게 빠르게 잘 고치진 못 할 듯 ㅋㅋㅋ

 

참고로 링글 수업은 교정모드와 토론 모드가 있고 수업 전에 수업 방식과 교정을 원하는 부분 등 요청 사항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난 상시교정모드의 수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이 구글 독스에 바로 적히고(자동필기 기능인지, 튜터가 직접 적는 건지 모르겠다),

그 문장들은 튜터가 한 문장씩 더 나은 표현, 단어로 고쳐서 구글 독스에 써주면서 내가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알려주고,

내가 다시 읽어보게 하면서 발음이랑 내 영어 습관들을 교정해줬다.

예를 들어, 전치사 발음 제대로 하기.. 전치사를 잘못 쓸까봐 발음을 대충 뭉개어서 말해버리는 습관ㅠㅠ 생각도 못 했는데 지적받아서 깜짝 놀랐다.

단어 발음 끝까지 다하기. 특히, 3인칭 단수를 쓸 때 동사 끝에 붙는 s를 발음 안 하면 기본적인 문법을 틀린 거라 수준 낮은 영어로 들리니 주의! 

그리고 말할 때 중간중간 숨 쉬면서 끊어 말하기.. 이것도 영어가 부족한 걸 숨기고 싶어서 빨리 말해버리는 습관 ㅋㅋㅋㅋ

전반적으로 또박또박, 발음을 명확히 말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피드백을 수업 중에도 해주지만, 수업이 끝나면 이렇게 점수로도 보여주고, 위에 있는 4개 항목별로 잘한 점, 고칠 점을 써서 피드백도 제공된다. 

피드백도 진짜 정성껏 써줘서 튜터한테 넘 고마웠다. 링글은 튜터가 수업 때 써준 구글 독스, 그리고 수업 후 자세한 피드백이 제공되기 때문에 마치 튜터가 필기까지 꼼꼼히 다 해주는 느낌..ㅋㅋㅋ

그리고 내 영어를 평가 받는 느낌! ㅎㅎ 사실 외국인들과 대화를 한다고 해서 누가 '너 문법 틀렸어', '그 단어 그 상황에 안 맞아'라고 지적해주는 경우 거의 없는데, 링글에선 한 마디만 해도 몇 개를 지적받으니 허허허. 게다가 이렇게 수치로 보여주니 부족한 부분이 명확히 보여서 더욱 좋다.

영어 점수는 세개 다 봐 본 적이 없는 시험이라 감이 잘 안 오지만 ㅎㅎ 대부분 링글 후기를 보면 튜터들 점수가 후한 편이라고 하니.. 좀 더 분발해야겠다^^

 

아 그리고 첫 수업을 해보면서 링글의 단점이 있었다면, 수업 중 네트워크 연결이 좋지 않다고 뜰 때가 종종 있었는데, 수업 시작할 때도 튜터랑 서로 '내 말 들려?'하고 세 번씩은 물어본 듯 ㅋㅋ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이 구글 독스에 적힐 때도, 단어가 누락되거나 아예 다른 단어인 경우도 가끔 있었다. 이런 건 튜터가 교정해줄 때 그 단어 아니었다고 내가 다시 정정하기도 함.

 

앞으로 6개월 정도 링글을 수강할 예정이니, 또 좋은 튜터, 링글 활용법이 있으면 해야겠다! 꾸준히 해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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