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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English

[링글] 세번째 후기 + 영어고민 + 튜터 후기


오늘 막 수업을 끝내고 써보는 따끈한 후기!

링글을 쓰기 시작한지 3달째인데, 연말 연초에 거의 한달정도 쉬어서 오늘로 9번째 수업을 완료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하려고 함!



초반에는 예습도 열심히 하고, 튜터도 수업 빡시게 하고 피드백도 많이 주는 튜터를 선호했었는데, 연말에 링글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전처럼 열심히 하기가 너어무 부담스러웠다..
네덜란드에 하드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점점 히키코모리가 되어가고 모든 의욕이 저하된 상태 ㅠㅠ

새해가 시작되고 링글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한주한주 미루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그냥 너무 많이 수업 준비를 하지도 말고, 편안하게 튜터랑 대화하면서 40분동안 영어연습한다 생각하자 하고 마음을 바꿨다.


그리고 튜터들에게 받은 지난 피드백들을 보면 내 영어의 진짜 급한 문제는 기본적인 문법을 틀리지 않는 것..ㅠㅠ 하.. 문법을 몰라서 틀리는 건 아닌데 자꾸 생각하기 전에 말이 먼저 튀어나가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다.

어째뜬 지금은 쉬운 문장을 말하더라도 기본 문법을 틀리지 않는 걸 더 신경쓰고, 코로나 때문에 발화량이 너무 줄었으니 링글로라도 말하기 연습을 하는게 나의 소소한 목표.


그래서 초반에는 수업 시작할 때 튜터에게 "나는 네덜란드에서 직장을 찾고 있고, 내 영어를 포멀하게 교정해줘"하고 요구했다면, 이제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고, 내 영어에서 어색한 부분이나 더 나은 표현을 알려주고 싶다면 네가 편할 때 얘기해줘"하고 요구한다.

예전에는 튜터가 내가 말하는 모든 문장을 받아적고, 한문장 한문장 다 교정을 받는게 부담이었다면(교정모드), 지금은 튜터도 본인이 지적해주고 싶은 부분만 간단히 받아적기 때문에 부담도 덜하고 대화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다.(토론모드)




👩‍🏫 최근에 함께한 튜터는 Judy, Heather, Daniel이다.

튜터들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Heather와의 수업이 너무 좋았다! 요즘 한껏 의기소침해있었는데, 해더가 엄청 밝고 긍적적이어서 리액션도 잘해주고 칭찬도 많이 해줘서 넘 고마웠다.
영국 발음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대화를 잘 이어가면서도 내 영어에 대한 피드백도 부족하지 않았다!👍

Judy 튜터와는 writing수업을 했다. 취업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데, 주디의 투터 소개 영상을 보니 같은 분야의 일을 하고 있어서 내 개인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처음엔 프리젠테이션 수업으로 신청했다가, 수업을 어떻게 준비할지 몰라 링글 활용법을 뒤져보니 프리젠테이션 대본을 먼저 써서 튜터에게 라이팅 교정을 받은 후에 발표 연습을 하는게 좋다는 가이드라인을 보고 라이팅 수업으로 급하게 바꿨다.
포트폴리오 라이팅도 사실 준비된게 없었는데 부랴부랴 써서 끝까지 완성은 못한 채로 수업을 했다.

라이팅 교정은 단순히 문법이나 표현만 고쳐주는게 아니라, 문서의 전체적인 레이아웃부터 어디에 하이라이트를 줄지, 글쓰기 스타일은 어떤 느낌으로 할지, 소제목은 어떻게 정해야하는지까지... 아무래도 튜터도 경험이 있는 분야라 피드백이 엄청 세세해서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참고할 만한 다른 포트폴리오 리스트까지 알려줌 ㅠㅠ 감덩..

🌟 링글에서 나와 같은 분야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고 있는 튜터에게 피드백을 받으면 피드백 질이 몇 배는 더 올라간다는 것!! 링글의 엄청난 장점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아쉬웠던 점은, 이 튜터와의 수업이 링글을 한달 정도 쉬었다가 겨우 다시 시작한 수업이었어서 내가 엄청 긴장하고 허둥지둥했다 ㅠㅠ 그래서 튜터가 말하는 것도 잘 못알아 듣겠고, 나도 뒤죽박죽 말하니 튜터도 내 말을 잘 못 알아들어서 대화가 잘 안되었다는게 좀 아쉬웠던 점. ㅎㅎ

링글을 계속 하다보니 느끼는 점이 어떤 튜터는 학생들이 자기 말을 더 잘 알아듣도록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지양하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려고 하고, 또 어떤 튜터는 정말 본인 스타일대로 프리토킹을 하는데 이 경우엔 확실히 내가 못 알아듣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 같다 ㅠㅠ 못 알아들었다고 얘기햐야하는데 습관적으로 알아듣는 척 함...;;
참고로 헤더 튜터는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는 스타일이었다! ㅋㅋ


마지막으로 오늘 수업한 Daniel튜터. 이분도 본인 스타일대로 말하는 타입 ㅎㅎ 이 분은 문장이 끝날 때마다 말끝을 굉장히 저음으로 내리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약간 한국말로 치면 말끝을 흐리는 느낌? 맞는 표현인진 모르겠지만 결론은 알아듣기 힘들었다 ㅠㅠㅋㅋ

근데 또 장점은 문법이나 단어나 그런거 설명해줄 땐 되게 예리하게, 뭔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잘 해줌!ㅋㅋㅋㅋ
그리고 튜터 피드백에도, 긴 내용을 써주진 않았지만 딱 내가 가장 고쳐야할 부분만 콕 집어서 오목조목하게 써주심.

이 분 튜터 후기 중에 "약간 차갑고 차분하다"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딱 맞는 표현인 듯 ㅎㅎ 뭔가 막 하하호호 재밌고 즐거운 수업 스타일은 아닌데, 대신 설명이나 피드백이 좀더 전문적인 느낌?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


오늘의 링글 후기는 여기까지! 언제나처럼 친구추천 링크를 남기고 -끝-

https://www.ringleplus.com/ko/student/landing/home?referralCode=47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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