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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English

[링글] 두번째! 한달 사용 후기 & 튜터 후기

링글을 사용한 지 한 달이 되었고 총 4번의 수업을 했다. 튜터에 따라 조금씩 수업 스타일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체로 아직까지는 꽤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총 4명의 튜터와 함께 했다. 지난번에 후기를 썼던 Nahida 외에도 Tulsi, Sai Pujitha, Alice 튜터와 수업을 해봤다.

지난 후기 보기는 여기를 클릭=> adventureplayground.tistory.com/143

 

[링글] 내돈내산 첫 수업 후기! 튜터 추천, 링글&캠블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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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터 후기

내 마음 속의 일 순위는 첫 수업을 함께했던 Nahida 튜터인데, 요즘 수업을 많이 하지 않는지 수업 신청이 가능한 시간이 없어서 이 튜터의 스케줄이 업데이트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

Nahida는 지난번 후기에 남겼던 것처럼 영국 발음을 구사하는 튜터이고, 말하는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그만큼 교정도 빠르고, 피드백도 많이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수업한 튜터 중 가장 많은 피드백을 준 튜터이다!
뿐만 아니라 어휘력도 좋아서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지난 후기 때는 첫 수업이라 비교 대상이 없었는데, 몇번 수업을 해보고 나니까 나름 튜터들의 장단점이 잘 보이는 것 같다.

Nahida 튜터는 교정능력, 어휘력이 좋아서 영어 중상-상급자들에게 추천! 열정적인 튜터이고, 피드백도 진짜 정성스워서 최고였다.
말하는 속도가 빨라서 좀 어려울 수도 있는 튜터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40분 수업을 하고 나서 엄청 기가 빨렸다. ㅋㅋㅋㅋ 물론 천천히 말해달라고 요청하면 좀 더 신경 써준다.


Tulsi 튜터와는 교정모드가 아닌 토론모드를 해봤다. 한국에서 생활해본 경험이 있는 튜터라 대화가 잘 이어졌고 편안하게 수업을 잘 이끌어줬다. 수업한 지가 좀 지나서 수업 스타일이 어땠는지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는데 ㅜㅜ 지금 링글에서 복습하기에 들어가 보니 수업 중 교정을 꽤나 충실히 해주셨..... 는데 내가 복습을 안 했네^^ 아하하...

이 튜터와는 기억에 남는게, 첫 수업에서 나히다 튜터에게 탈탈 털리고(ㅋㅋㅋ) 이게 두 번째 수업이다 보니 긴장해서 말을 길게 못 하고 한 질문당 2~3 문장 정도로 짧게 대답했다. 첫 수업에서 지적받았던 대로 주어 자꾸 빼먹는 거랑, 말할 때 급하게 말하지 않고 또박또박, 정확히 말하는 거에만 신경 썼는데, 첫 수업에 비해 튜터 피드백 점수를 엄청 높게 받았다. 엥??ㅋㅋㅋㅋ 몇일만에 영어가 그렇게 늘었을 리가 없잖아 ㅋㅋㅋㅋ 그래도 괜히 기분은 좋았다 ㅎㅎ 아시다시피 튜터 피드백 점수는 튜터의 주관적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기.

아, 그리고 링글 교재에서 수업 때 다루고 싶은 질문을 내가 미리 선택할 수 있는데, 튜터가 내가 선택한 질문을 못 봤는지 그냥 1번 질문부터 시작했다. 내가 선택한 질문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면 되는데, 나도 긴장한터라 '자연스럽게 대답하자. 침착해..'이러고 그냥 순서대로 대답함 ㅋㅋㅋㅋ 이다음 수업 때는 튜터에게 어떤 순서로 질문해줬으면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했다.

 

Sai Pujitha 튜터와는 교정모드로 진행했는데, 이 튜터는 자기만의 수업 스타일이 있어서 나름 좋았다. 우선 내가 한 말에서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을 교정해주고, 그다음에 튜터라면 어떻게 말할지 새로운 문장으로 바꿔주었다! 두 단계로 교정해주다 보니 피드백 양은 많지 않았지만, 교정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좋은 것 같다.

그런데 교정 속도가 약간 느린 점이 아쉬웠는데 40분 동안 교재 질문 중 한개 밖에 다루지 못했다. 물론 앞서 얘기한 것처럼 꼼꼼히 교정해주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수업을 차분하게 진행하는데, 개인적으론 좀 빡쎈 수업 스타일을 좋아해서 아쉬웠던 부분! 이 날 내 네트워크 연결도 좀 불안정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ㅜㅜ 여러 번 랙 걸리다 중간에 연결이 한번 아예 끊어졌음..

 

그리고 어제 수업을 했던 Alice 튜터! 토론 모드로 수업했고, 지금까지 링글 수업 중에 가장 대화가 즐거웠다. :D 나랑 튜터랑 코드가 잘 맞았나?ㅋㅋㅋㅋ 프리토킹으로 수업 신청해서 막 수다 떨고 싶은 튜터임 XD 

그리고 한국계 튜터라 그런지 내가 헷갈리는 문법이나 조사나 이런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 주는게 좋았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에서 어려워하는 부분을 이미 알고 있어서 더 찰떡같이 설명해주시지 않나 싶다! 그리고 영어에는 없는 한국어 단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ㅋㅋㅋ 주제가 커피였는데, 구수한 맛을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까 roasty, nutty 이런 단어가 가장 유사한 표현인 것 같다고.

 

- 수업 신청

그러고 보니 여태까지 다 아시아계 튜터랑만 수업을 했다. 링글에서 추천해주는 것처럼 좀더 다양한 튜터들을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 그런데 링글에서는 다양한 튜터들을 만날 수밖에 없기도 한데, 대부분의 튜터들이 본업으로 링글을 하는 게 아니라 스케줄이 굉장히 자유롭다. 내가 나히다 튜터와 다시 수업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것처럼, 원하는 시간에, 딱 원하는 튜터를 만나기가 엄청 힘들다 ㅠㅠ 

그렇다고 링글에 튜터 수가 부족한 건 아닌 것 같고, 처음엔 튜터 프로필을 보고 튜터를 선택한 후 나와 스케쥴이 맞는지 맞춰봤는데.. 이렇게 하면 스케줄 맞는 튜터를 찾기가 진짜 어려운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수업을 원하는 요일, 시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이제는 내가 원하는 시간을 먼저 선택하고, 그 시간에 가능한 튜터들을 선택하는 걸로 방법을 바꿨다.

 

- 수업 모드

교정모드와 토론모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 나는 한 가지 교재로 한번 수업은 교정모드로 하고, 같은 교재로 다음 수업은 토론모드로 하면서 교정모드 때 배운 표현을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 링글 교재가 한 교재로 2~3번 수업하기에 충분한 내용이기도 하고, 같은 교재로 두 번 수업하면 자연스럽게 복습도 하게 돼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교정모드와 토론모드를 번갈아가며 하는 이유는 교정모드를 하면 생각보다 영어 사용양이 엄청 적게 느껴진다.. 1~2개 질문에 대한 내 답변을 교정하다 보면 한 수업이 끝나기 때문에 튜터와의 대화는 거의 없다. 교정모드에서 대화라면, 내가 원하는 표현을 찾기 위한 설명이나 질문, 튜터가 고쳐준 문장을 내가 이해할 수 있는지, 모르는 단어는 없는지? 이런 대화정도.. 

영어 인터뷰나 발표 준비로 말할 내용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고, 이에 대해 원어민의 피드백을 받고 싶다면 교정모드가 아주 유용할 것 같다! 그렇지만 튜터와 어느 정도 대화도 나누고 싶고, 그 안에서 피드백을 받고 싶다면 토론모드! 난 토론모드라기보단 수다모드였던 것 같지만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토론모드는 대화를 먼저 나눈 후에 수업 마지막 10분 전에 교정을 받는 거구나... 지난 수업 때 토론모드 선택해놓고 바로 교정해달라고 했는데.. 안 읽어보면 까먹음 ㅋㅋㅋ

 

- 복습하기

증말 너무너무 중요한 복습... ㅎㅎ 링글은 수업 내용을 녹음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녹음파일도 굉장히 유용하다! 수업 내용을 다시 들어보면, 수업 때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캐치할 수 있다.  수업 때 놓쳤던 튜터의 말을 캐치할 수도 있고, 발음 같은 것도 튜터가 왜 지적하는지 몰랐던 부분을 다시 들어보니 아.. R 발음을 L로 했네.. 감이 확 오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영어로 하는 소리를 내 귀로 들으면... 정말 적나라하게 내 영어 수준을 느낄 수 있음.. 하.. 나 저기서 못 알아 들었는데, 알아들은 척하네^^??ㅋㅋㅋ 

특히 튜터가 써주는 구글 독스나 피드백은 정말 읽어보는 것만으로 일이다... 다 영어잖아^^ 몇 번 수업을 해보니,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구글 독스를 다시 읽어보고, 그 중 맘에 드는 표현 몇 개를 하이라이트 해두는 게 좋은 것 같다! 구글 독스는 내 필기가 아니라 튜터가 필기해준 것이다 보니, 나중에 다시 읽어봤을 때 어떻게 교정해준 건지 이해가 잘 안 될 때도 있다. 튜터마다 필기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그냥 다시 읽어보기 싫은 걸지도.. ㅎㅎ 수업 끝나고 표현 몇 개만이라도 꼭 바로 체크해두기!! 그리고 다음 수업 때 활용해보기~~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꾸준히 하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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