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플뢰르컵) 사용후기

드디어 생리컵 사용후기를 씁니다!!

 

오늘 플뢰르컵이 도착했습니다.

9월 15일에 주문했는데요, 정말 오래걸렸네요!!

19일이나 걸리다니... 사실 어제 올꺼라 예상했는데 개천절이라 오늘 왔나봅니다.

요렇게 포장되서 왔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작아서 신기했어요 ㅎㅎ

사진으로 볼 때는 클로즈업된 걸 봐서 그런지 꾀 커보였는데 아주 자그만했습니다. 

특이하게도 꼬리가 네모납니다.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꼬리가 둥글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각이 져있어요.

그래서 전에 봤던 플뢰르컵 후기에 망할 놈의 꼬리라는 표현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써보니 꼬리가 네모내서 뺄 때 잡기가 좋습니다.^^

저도 꼬리가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 빼는게 익숙하지 않아 차마 짜를 엄두가 안나네요 ㅎㅎ

아무튼 받자마자 써봤습니다!


펀치다운으로 접어서 사용했고요, 막상 넣으려니 더이상 크기가 작아 보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몸통은 말랑말랑하지만 입구부분은 탄성이 좋아서 접은 후 잘 잡고 있어야 합니다.

첫번째 시도는 생리컵이 다 들어가기 전에 펴져서 실패! 이때 굉장히 아픕니다.ㅜㅜ 조심하세요..

두번째도 펀치다운으로 접어서 이번엔 엄지, 검지, 중지 세손가락으로 꼭 감싸쥐고 넣었습니다. 거의 다 들어가니 뽁!하고 펼쳐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오오 진짜 퐁!하고 펴진다더니 그런 소리가 나네요 ㅋㅋ

그런데 아무리 꾹꾹 눌러봐도 더이상 위로 올라가지 않고 꼬리가 약간 밖으로 나와있어요.

그리고 탐폰 썼을때보단 덜하지만 약간의 이물감이 있었습니다.

일어나면 생리컵이 더 윗쪽으로 올라간다고 해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해보니 아주 약간 더 올라갔습니다.

전 높은 포궁이라 생리컵이 너무 올라가서 못 꺼낼까봐 걱정했는데 뭐 다행입니다.

꼬리가 약간 거슬릴뿐....

빼기에도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앉아서 대변보듯 힘을 주면 생리컵이 좀 내려온다는데 아무리 힘을 줘봐도 내려오질 않았습니다.;;;

꼬리를 살짝 잡아서 살살 끌어 당겨보니까 약간 밑으로 내려옵니다. 그대로 당겨서 빼는건 굉장히 아프다고 해요. 진공상태를 푼 후에 빼야합니다~!

꼬리를 따라 손가락을 넣어서 생리컵을 꾹 누르니 푸슉-하고 진공이 풀리는 소리가 납니다.ㅋㅋㅋㅋㅋ

중요한건 그 상태에서 어떻게 생리컵을 잡나요???????

계속 헤매다 보니 점점 피범벅이....ㅜㅜ

결국 양손을 동원해서 반대 손으로 꼬리를 잡고 무사히 꺼냈습니다.

원래는 한 손가락으로 진공을 풀고 다른 손가락으로 꼬리를 잡아서 꺼내면 되는데요, 꺼내는건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인 것 치고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몇시간 착용하고 있었더니 이물감이 점점 아랫배 통증으로 변하는 것 같네요.ㅜㅜ

이게 무슨 느낌인지 탐폰이랑도 다르고 진짜 묘한데요...

제가 방광이 예민해서 그런건지, 아랫배가 약간 묵직하니 가스 차는 것처럼?? 배가 약간 아프네요.심한건 아니지만 좀 더 부드러운 컵을 써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명 새지는 않는데 계속 새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들어요.;;;

몇 번 써봐야지 적응이 되겠네요.^^

플뢰르컵 사용후기는 여기까집니다.

익숙해지면 사용팁 더 올릴께요^^!!

 

 

플뢰르컵 직구하기가 궁금하시다면 : http://adventureplayground.tistory.co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