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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2016 캄보디아

캄보디아 유적지 외에 가볼만한 곳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유적지 외에 가볼만한 곳입니다. ^^

레스토랑, 카페, 서커스, 영화관, 공원 순서로 작성했습니다.


레스토랑에 수영장이? 카넬 레스토랑

캄보디아 카넬레스토랑

캄보디아 카넬레스토랑2

캄보디아 카넬레스토랑 지도

사진출처 카넬레스토랑 홈페이지 : http://www.kanellrestaurant.com/


수영장이 있는 카넬 레스토랑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호텔에 수영장이 있긴 하지만, 

아주 저렴한 숙소를 예약해 수영장이 없는 경우, 저처럼 봉사활동 중이어서 호텔에 묵지 않는 경우, 그냥 낮에 너~무 더워서 밥 먹고 바로 수영장에 뛰어들고 싶은 경우!!에 강추해드립니다^^♥


일인당 5달러 이상만 주문하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고요, 직원불들이 엄청 친절하셨는데 주문은 음료만 시키던 식사를 하던 일인당 5달러 이상이기만 하면 되고, 수영 먼저하고 편할 때 주문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꾀 깊은 깊의의 풀이 하나 있고, 타월 제공해주고, 탈의실이 있으며, 샤워는 야외에서 가능합니다.^^

수영복만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사진에서 보듯이 나무도 많고 꽃도 있고 연못도 있고, 정원을 잘 꾸며놔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수영하다가 꽃에 연두색 나비가 날라다니는 걸 보고 있으면 신비롭고 몽환적인 기분이.....♥


제가 갔을 때는 수영하는 손님이 없었어서 남침이랑 둘이 실컷 놀았아요.^^

방갈로에 누워서 음료도 시켜먹고~


메뉴는 치즈버거(8$)랑 그린망고 쉬림프 샐러드($4)를 먹었는데요, 버거는 나쁘진 않은데 패티가 약간 퍽퍽해서 추천하고 싶진 않고,

망고 샐러드 맛있어요!!!! 직원분이 태국샐러드 쏨땀이랑 비슷한거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전 쏨땀을 좋아하지 않지만 망고샐러드는 맛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새우가 올라가 있고 채썰은 망고랑 야채가 매콤 상콤한 맛^^

카넬 레스토랑 3


다 먹은 사진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고추를 파에 끼워놓은 가니쉬가 재밌어서 찍어봤어요.^^

뒤에 접시 보이시나요? 망고 샐러드 중 당근만 남았습니다...ㅋㅋ


아! 참고로 야외 테이블엔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에어컨이 있다고 써져있는걸 보니 실내에도 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메뉴와 가격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eace cafe에서 건강한 채식 식사를!



이름만 들어도 평화로운 피스카페입니다.

여기도 카넬처럼 중심가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어요.

유기농, 채식 메뉴가 있는 카페고요, 음식도 있으니까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피스카페를 방문해보세요.^^


캄보디아 피스카페



저는 여기서도 똠양꿍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채식 똠얌꿍이라.... 새우가 없어...ㅠㅠ

토마토랑 버섯, 베이비콘이 들어있고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밥은 현미밥이고요.

밥 위에 살짝 찍힌 주황색 주스는 과일이랑 야채를 같이 갈아주는 주스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디톡스, 착즙 주스처럼요~


전번엔 라임주스를 시켰는데 설탕을 않 넣고 사탕수수를 넣는다고 써있었습니다.

그게 그거일꺼 같은가요?? 흠... 맛이 묘해....ㅋㅋㅋ

아무튼 건강해지는 맛!!^^


그리고 피스카페에서는 요가, 크메르어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료인 것도 있고, 무료인 것도 있었습니다. 스님 말씀 듣는 강의도 있었던 것 같아요.^^


+

피스카페에는 작은 상점이 있는데요, 거기서 모링가 비누를 구입할 수 있답니다.

모링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나무라고 해요. 찾아보시면 슈퍼푸드인듯?


아무튼 남자친구가 피부가 굉장히 예민한 편인데, 특히 캄보디아가 워낙 덥고 물도 안좋아서 고생했는데, 모링가 비누를 쓰고 정말 좋았다고 꼭 추천해달라고 하네요.^^


저도 세안용으로도 쓰고 목욕용으로도 사용했는데, 화장 안할 때 세안용으로 쓰기 좋습니다.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 하나가 2달러 조금 넘었었고요, 관심있으시면 하나 사서 여행기간동안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물용으로도 괜찮고요^^


+

모링가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나이트 마켓쪽에 green leaf hotel에 가면 모링가를 테마로 해서 모링가 선물세트도 있고 모링가 차나 오물렛,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블루펌킨에도 있습니다.)


비영리 호텔이기 때문에 수익은 직원들에게 정당한 급여지급과 지역발전을 위해 쓰여집니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호텔은 당연히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넓은 공간에 자갈이 깔려있는 욕실과 화장실이 인상적인 호텔이었습니다.ㅎㅎ



미술, 음악, 연극이 결합된 새로운 서커스!!


캄보디아의 서커스 들어보셨나요?

남자친구가 저랑 엄마를 위해 서커스를 예약해주었습니다.

아니 서커스 싫은데.. 막 동물학대하고 그런거 아닌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특별한 공연을 보고 싶다면!! 전통 압살라 공연은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너무 지루했다면!!


서커스를 추천해드립니다.


http://pharecircus.org/

위의 홈페이지에서 예약가능하고요 현장구매도 가능합니다.

제가 간 날은 공연 20~30분 전쯤 매진되었습니다. 참고하세요.^^


공연 내용은 여러 종휴가 있고 홈페이지에서 스케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소카"를 관람했습니다. 소카라는 아이가 전쟁을 겪은 후 어두운 기억에 억눌려 힘들게 살아가다 서커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내면의 강인함을 되찾고 극복해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음악은 라이브로 연주하며 중간중간 화가가 나와 캔버스에 그림도 그립니다.

서커스 소품으로 박스 몇개를 사용하는데 빈 박스로 보여줄 수 있는게 저렇게 많다니, 정말 감탄했습니다.

공연 구성과 짜임세도 좋고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티켓가격이 자리에 따라 18~35$인데 정말 그 가격이 아깝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3D 영화를 보세요!!


더운 날씨에 지치셨나요? 유적지고 뭐고 에어컨 바람이나 쐬며 쉬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여기!


4달러에 3D영화를 보러 가세요.^^


http://www.platinumcineplex.com.kh/siem-reap/


3D영화가 4달러라니....대박!!!

저렴하다고 막 2D같은 3D일까 의심되시나요?

제 남친은 본인이 본 3D중에 가장 좋았다고 했습니다.


시엠립 시내에서 뚜레주르 빵집을 보셨다면 바로 그 건물이 영화관입니다.

저는 엑스맨을 보러 갔었는데 그때 상영작 중에 한국영화도 있었습니다. 히말라야^^

한글자막이 없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3D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티켓을 구매할 때 3D안경을 달라고 얘기해야하고요, 보증금이 있습니다. 1달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안경을 반납할 때 돌려줍니다.^^



박쥐보러 공원에 가세요^^


날씨가 너무 덥지 않다면 강을 따라 산책을 하면 정말 좋습니다.

시내에서 앙코르 와트 방향으로 강을 따라 걷다보면 공원이 하나 나옵니다.



우와 공원이다~ 근데 박쥐가 어딨지?? 박쥐공원이라메???


저는 두번 갔었는데 처음엔 박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공원을 둘러보면 한쪽에 키 큰 나무가 줄지어 서있고, 작은 포장마차 같은데서 현지인들이 식사 중인 그 곳...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갑자기 박쥐기 지저귀는?? 엄청난 소리가 들립니다.


캄보디아 박쥐공원



역광이라 아무리 찍어도 박쥐가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무에 까만 것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다 박쥐에요. 엄청나게 많습니다.


너무 신기해... 대낮에.. 녹색 나무에.. 박쥐들이라니!!


멀리서 보니까 별로 안커보이죠?? 날개를 펴고 날 때 엄청나게 큽니다. 베트맨인줄^^




이상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유적지 외에 가볼만한 곳을 정리해봤습니다.

블루펌킨이나 대박식당처럼 너무 유명하고 당연히 가야하는 곳 빼고, 최대한 덜 알려진 곳으로 선정해봤어요.^^ 그러고보니 영화관이랑 공원을 제외하면 시내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안찾아가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커스는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갔을때 한국인뿐만 아니라 동양인은 아예 없더라고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꼭 추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게이쇼도 봤었는데 게이쇼는 태국에서 본 것과 비슷한데다가 너무 학예회수준이어서 별로였는데, 한국단체 관광객이 정말 많았거든요;;;


게이쇼보다 서커스를 추천해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