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별 여행/국내

북촌 한옥마을 나들이

북촌 한옥마을에 다녀왔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쁜 곳이라 하여 엄청 기대했다.

3호선 안국역에 낼 2번출구로 나가 그대로 직진하면 된다. 이렇게 말하니 굉장히 쉬운데 나는 엄청 헤맸다.

백년 삼계탕에서 100미터정도 더 올라가면 왼쪽 골목으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에뛰드하우스가 보인다면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 길... 사람이 정말 많다..

사진 찍는 곳마다 예쁘기는 하지만.. 왠만한 곳에선 풍경보다 사람 뒷통수가 더 많이 찍혔다 ㅠㅠ

나무 인형을 만드는 집인가보다.

관광객이 워낙 많다보니 집집마다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써붙여놨다. 길도 좁다보니 한두명만 떠들기 시작해도 꾀 크게 들린다. 거주하시는 분들의 스트레스가 정말 심할 것 같았다.


북촌 8경이 있다는데 어디가 어딘지 찾을 수가 없었다.ㅋㅋ 사진으로 보면 다 똑같이 생겼어ㅜㅜ 3~4군데는 찾은 것 같은데 그냥 포기... 북촌 한옥마을 곳곳이 관광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도움이 필요하면 물어볼 수 있다.^^  
난 최대한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골목 골목 옛날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들이 많다.

아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정독도서관도 가보면 참 좋다. 분위기도 좋고, 정원이 꾀 넓어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쉬어가기도 좋다. 그리고 재일 안쪽까지 들어가면 담넘어로 한옥마을 지붕들이 쫙 펼쳐진다.

난 길을 잘못들어 정독도서관에 가게 된거여서 어떻게든 그 담넘어로 넘어가 한옥마을에 갈 생각뿐이었다. ㅋㅋㅋ
그리고 2046 스테이크에서 밥을 먹었다.


오우 팬스테이크의 연기까지 찍혀서 멋지다.ㅋㅋ 실제로 연기가 많이 난다.. 콜록콜록..

우리는 오일 관자 파스타(13000원)와 팬스테이크(15500원)을 시켰다. 맛있는 브라우니는 서비스!!

스테이크가 꾀 맛있었다! 소스가 두개 나오는데 고기는 소스를 안찍어도 맛있고 버섯은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다^^

아쉽게도 관자오일파스타는 관자가 질기고 별 감흥이 없었다. 아! 마늘과 아몬드가 엄청 많이 들었다^^ 파스타에 아몬드라니 신기 ㅋㅋ서비스로 주신 브라우니가 넘나 맛있어서 다 먹고나니 단것이 엄청 땡겼다.. 난 좀 많이 먹는 편이라 양이 부족했다;;그래서 인사동까지 내려가 디저트를 먹었다. 완전 하루종일 먹방 ㅋㅋ

인사동 한식카페 반짝반짝 빛나는에 갔다.

참마 검은깨 스무디(11000원)와 구운 인절미(7000원)를 주문했다.

스무디는 약간 미숫가루같은 맛이다! 맛있지만 양이 약간 적다. 수직으로 찍어서 그릇이 안보이지만 일식 밥공기?정도 사이즈다. 친구가 스무디는 양이 너무 적고, 인절미는 엄청 많다고 했다 ㅋㅋ 구운 인절미를 조청이나 유자소스에 찍어 먹는데, 나는 유자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인절미 다 먹고나니 엄청 배가 불렀다^^ㅋㅋ

북촌 나들이는 먹방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