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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2019 1월 대만 한바퀴

대만자유여행. 6일차 화련 타이루거 자유여행

드디어 타이루거 협곡에 다녀왔다.

날씨 굿굿!! 👍👍 꾀나 더웠다! 오늘 화련 최고 온도는 26도. ㅋㅋㅋㅋ


타이루거 협곡에는 여러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그 중 오늘 다녀온 곳은 사카당, 브로완, 옌츠커우, 장춘사, 타이루거 +칠성단

1133번 버스 정류장 중 마지막 2곳만 빼고 다 다녔다. ㅋㅋㅋㅋ
참고로 옌츠커우는 막혀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었음! 19년 1월 10일 기준.
브로완, 타이루거는 특별히 볼게 없어서 추천하지 않음. 타이루거역에 등산코스가 있기는 한데 거기는 가보지 못했다.

화련 버스역에서 주는 1133번 버스 스케쥴 + 트레일과 등산코스가 나와있는 팜플릿이 아주 유용했는데 오는 길에 잃어버려서 내일 다시 받으면 찍어서 올려야겠다. 😢


오늘 코스에 대한 감상은.. 사카당 길은 너무 길어서 끌까지 가기가 힘들었고.. 편도 4키로 정도, 갔던 길을 그대로 돌아와야함.
우리는 2키로 좀 넘게 갔다가 버스시간에 맞춰서 다시 돌아왔다. 그 끝에 어떤 풍경이 있는지 궁금했지만, 가는 길은 그냥 큰 산과 계곡을 구경하는 길! 물은 정말 깨끗하고 색이 예쁘다.
그런데 꾀나 더운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며 산보하는데 시원한 계곡물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니 참 곤욕이다. 2키로쯤 걷다보면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긴 한데, 표지판에 트레일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써있어서 구지 내려가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자오시에서 갔던 린메이스판의 미니 타이루거가 더 좋았다! 거긴 좀더 정글느낌 + 엄청난 폭포들이 장관! ㅎㅎ

타이루거 협곡 중에 가장 인기가 좋아보이는 텐샹은 내일 가볼 예정이라 내일은 또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ㅎㅎ


사카당 트레일에서 만난 동물 모양 바위. ㅎㅎ 자세히 보면 눈도 보인다! 남자친구가 옥자라고 이름 붙여줌. ㅋㅋㅋㅋ

장춘사로 가는 길.. 터널 멋지다..

멀리서 보아야 예쁘다^^
팜플릿에는 1시간~1.5시간 코스로 나와있었던가?? 실제로는 30분이면 여유롭게 볼 수 있는 듯.

옌츠커우. 저 다리를 건널 수 있었음 재밌었을텐데! 옌츠커우 코스는 현재 막혀있다.

브로완이랑 타이루거역의 트레일은 진짜 아무것도 없어서 사진도 안찍음.. 그냥 산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여유롭게 간식거리나 기념품숍 구경할 수 있는 역인듯 하다!

마지막으로 간 칠성탄. 진짜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여기 갔다가 버스 막차타고 화련역으로 돌아왔다.


아아, 끝까지 읽은 분들을 위해 팁을 하나 드리자면!!
칠성탄 해변에 들리지 않을꺼라면 1133버스보다, 화련에서 신청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하고 신청역에서 1133이나 302를 이용하는게 더 저렴하다. (그리고 관광객이 많은 날, 1133번은 원데이 티켓 이용객으로 승객이 꽉 차지만 302번은 비교적 한가하다고 하다! 위키트래블 정보)

1133번 기준으로 화련에서 종점인 텐샹역까지 편도 161원.
구글맵 기준으로 화련-신창역까지 전철, 그리고 신청역-텐샹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편도 108원으로 나옴.
(텐샹까지 가지도 않았던 우리의 오늘 경로로는 버스비+전철비 왕복으로 총 133원 나옴)

그리고 신청역에서 버스가 1133번과 302번, 두가지 옵션이 있으니 먼저 오는 걸 탈 수 있다. (302번은 화련역에서 탈 수 없음)
단!! 302번은 옌츠커우역과 루슈이역, 텐샹역만 1133번 노선과 겹침. 다른 정류장은 비슷한 코스로 가긴 하는데 겹치지 않는 것 같으니 본인이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지 꼭 물어보고 탑승하자!!

전철을 이용할 경우 전철 스케쥴도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30분 기다려서 탐..ㅋㅋ
화련에서 신창역까지 전철로 3정거장이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버스보다 시간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요금은 이지카드로 결제. 승차와 하차시 모두 카드를 찍는다. 버스 전광판에는 승차시 찍는다고 나와있는데 기사님께서 하차시에도 찍으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카드 찍는 쪽에는 승차 하차 모두 찍으라는 한자표기가 있음.


물론 화련 버스역에서 1133번의 원데이(250원)나 투데이(400원) 티켓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위의 방법을 이용하면 좀더 유연한 스케쥴로 다니기 좋으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처럼 차 타면 멀미하는 사람은 전철을 이용하는게 멀미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음! ㅋㅋㅋㅋ

덧붙이자면 오늘 다니면서 버스비를 체크해 본 결과 화련-칠성단-신청역 구간만 버스비가 20~30원? 정도로 좀 많이 나가고, 타이루거 협곡 내에 있는 역간에서는 2~3원씩밖에 찍히지 않았다.

오늘의 여행 기록 -끝-



타이베이, 이란, 화련 에어비앤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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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거 협곡 2일차. 버스 스케쥴&트레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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