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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2019 1월 대만 한바퀴

대만자유여행. 5일차 이란에서 화련으로!

이란에서 기차를 타고 화련에 도착했다.

기차는 예약해둔건 아니고 그냥 기차역 가서 끊었는데 10시 49분에 이란 역 도착, 10시 51분 차를 타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안된단다. ㅎㅎ 아직 열차도 들어오기 전이었는데?? 이란역은 승강장도 2개밖에 없는 작은 역이라 표만 끊으면 바로 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좌석도 없다고 한다.

11시 24분 표를 끊고 남은 시간 동안 이란역 주변에서 놀기로 했다.

히야~♥ 이란역 근처는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넘넘 신나! 사진으로 보니 더 예쁘네~! 비만 안 왔음 더 많이 찍었을텐데.. ㅋㅋㅋㅋ

세번째 사진은 나무에게 점령당한 건물이고. ㅋㅋㅋㅋ 여긴 역앞이랑 공원이랑 무슨 해리포터에 나올 것 같이 아기자기하고 신기하게 꾸며져있다! 물론 저 건물은 일부러 저렇게 만든건 아니겠지만, 역 근처의 분위기가 넘 좋다! ㅎㅎ

네번째 사진은 책 파는 카페 같은 곳이었는데 금일 휴업이라 앞에서 사진만 찍고 왔다.
무슨 창고처럼 생긴 건물인데 책방 카페도 있고, 음식점도 있고 그렇다.


다시 이란역으로 돌아가 한시간 기차를 타고 화련역에 왔다. 우리가 예약한 에어비엔비는 역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화련은 크지 않은 동네라서 버스를 타니 금방이었다.

에어비앤비에 도착하니 한시.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라 짐만 놓고 밖으로 나갔다.

공정빠오즈에서 만두랑 샤오롱바오 시켰는데, 잘못 나와서 만두만 두접시 먹고.. ㅋㅋㅋㅋㅋ 차액은 환불 받음. 남친이 중국말을 해서 정말 감사할 따름. ㅋㅋㅋ
맛은 그냥 무난한 중국 만두 맛! 갈은 고기만 들었고 야채도 안 보인다. 난 괜찮은데 남친은 별로란다.


가까운 해변공원으로 고고!
가는 길에 85도씨에 들려서 소금커피랑 케익하나 사갔는데, 음...?? 둘 다 내 입맛엔 아니었다. ^^
특별히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어.. 소금커피는 처음엔 고소한 아메리카노 같다가 크림이랑 커피랑 다 섞이니까 느끼한 라떼 맛?? 케익은 초코 롤케익이었는데 크림이 거의 없고 빵만 있다...;;;

구름낀 하늘 증말 지긋지긋하다..ㅜㅜ 파란 하늘이 너무 보고 싶은데 구름사이로 쪼끔 보였다!!

그리고 이란에선 비도 오고 추웠는데, 겨우 한시간 기차타고 왔다고 화련은 좀더 열대지방 같은 느낌이 든다.

분명 구름 낀 하늘인데 햇빛이 구름을 뚫고 나오는 것 같아..^^ 얼굴도 왠지 탈 것 같은 느낌.
너무 더워서 패딩은 짐이 되고 반팔만 입고 걸었다. 후드집업은 추우면 입었다가 더우면 벗었다가.


남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오늘 일정은 흐지부지 마무리 될 것 같다. 나도 계속 기침을 해서 춥지 않더라도 겉옷을 꼭 챙겨다녀야 할 것 같다.

그럼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일찍 타이루거 협곡에 가자~!!



화련 타이루거 자유여행👇
https://adventureplayground.tistory.com/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