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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2016 캄보디아

캄보디아 자유여행. 주의사항

캄보디아 자유여행시 주의사항

 

 

 

사람, 사람 조심!!!

 

어딜가나 조심해야 하겠지만 특히 동남아는 치안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캄보디아는 공항 입국심사부터 일달러를 요구하는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돈을 구걸? 갈취?하는 사람들이 정말 다양하게 많습니다.

 

제가 다니면서 본 유형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유적지에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다가옵니다. 다양한 포토존에서 야무지게도 찍어줍니다.

(찍사가 필요하다면 그냥 팁 준다 생각하고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주변을 잘 둘러보면 전문 가이드들이 사진 찍는 포토존들을 쉽게 캐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왠지 인적이 드물어지면 본격적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저는 ㅇㅇ학교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에 기부해주시면 선생님들에게 월급을 드릴 수 있습니다. 좋은 일에 쓰는 거에요"

 

이런 레파토리로~~

기부자 명단을 보여 주면서 누구는 20달러, 누구는 30달러를 기부했다며 기부를 요구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정말 한둘이 아닙니다..

저는 엄마랑 둘이 자유여행이었는데 유적지와 유적지 사이에 짧은 거리를 걸어가는 길에 하필 주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저런 놈이 계속 따라와서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자긴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며 유적에 대한 얘기를 해주겠다며 계속 따라오다 마지막은 역시 위의 레파토리 였습니다.

 

+

유적지를 지키는 경찰아저씨도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다가와서 팁을 요구했었습니다.

진짜 경찰이었음..

 

 

 

2. 책 판매

이것도 유적지에서 보기 쉬운 유형입니다,

여러 유적 입구에서 원달라~를 외치며 책 판매를 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앙코르와트 네비게이션을 열심히 들고 다녀서 관심 갖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가이드가 하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원달라라고 해서 관심을 보이면 판매자가 말을 바꿉니다. 15달러라고 하죠! 살려면 15달러 줘~ 원달라짜리 책이 어딨어~

 

게다가 책을 사면 진짜 책이 아니고 복사본이라고 합니다.. 복사라도 잘 되있으면 다행일듯..

 

+

친구의 이야기를 추가하자면 마침 책이 필요해서 시엠립 시내에서 책을 구입했는데 그것도 진짜 책이 아니라 복사본이었다고 합니다.

 

 

 

3. 시내에서

아기를 안은 여자가 다가와 아이에게 먹을 우유 살 돈을 구걸합니다.

뭐 한번쯤 들어봤을만 하죠?

 

그런데 만약 돈이 아니라 아이가 먹을 우유를 사다주면 어떻게 될까요?

우유를 받은 여자가 슈퍼에 가서 우유를 돌려주면 우유 가격의 반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슈퍼도 돈을 벌고 여자도 돈을 버는 거죠..

 

친구한테 들은 얘기였는데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ㅜㅜ

 

물론 아기도 그 여자의 아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4. 술집에서

친구들이랑 맥주 마시러 갔다 있었던 일이라 술집에서라고 씁니다.

 

일곱살? 여덟살? 정도 되보이는 아이가 껄렁껄렁하게 돌아다니다가 술집 테이블에 앉은 남자에게 다가가 팔씨름을 하자고 합니다.

 

당연히 아이가 지죠.

 

이번엔 왼손으로 하겠다고 하며 반칙도 해보고 열심히 끼를 부립니다.

 

마지막은 뭐.. 형 나 몇 달러만 주라~ 우리 재밌게 놀았잖아?

 

 

 

5. 시외에서

일반적으로 유적지와 시내 관광만 하시는 분들께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혹시나 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

 

저는 시엠립 시내에서 4키로 정도 떨어진 학교에서 2주간 지내며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시내와 달리 조용하고 매연과 먼지도 덜하고 특히!! 물가가 싸죠^^

매일 가던 로컬 커피숍 커피가 25센트 우리돈으로 삼백원 정도?

엄청나게 맛있는 닭이랑 닭똥집 바베큐가 육백원에서 천이백원?

로컬 시장에서 망고스틴이 1키로에 천오백원 정도..

 

이렇게 천국이지만!! 여기도 외국인 바가지가 있답니다. ㅠㅠ

 

자원봉사를 하는 학교 바로 앞에 슈퍼와 사탕수수 가게에서 였습니다!!!

 

 

슈퍼에선 야금야금 돈을 올려 받고 사탕수수 주스는 갑자기 두배의 가격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슈퍼는 파는 물건이 다양하고 가격표가 안 붙어 있으니 정말 속여먹기 쉬웠겠죠...

 

학교의 주인인 현지인 마마가 슈퍼에 가서 주의도 줘봤지만 외국인 바가지는 여전합니다.

 

한 자원봉사자 친구는 현지인인 학생들에게 돈 주고 사탕수수 주스 한개 사다달라고 해야겠다며 농담삼아 주스 셔틀을 이야기하기도 ㅋㅋㅋㅋ

 

 

가격을 물어봤을때 한번에 대답하지 못하고 계속 가격이 바뀐다던지 고민을 한참하다 말한다던지.. 이런 경우 외국인 바가지를 씌우려 한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현지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로컬 시장이나 슈퍼에 가기 전 조언을 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마켓에서 물건 파는 사람도, 툭툭 아저씨도 사실상 구걸에 가깝게 일달러만 더, 이달라만 더~하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가격은

 

코끼리 바지(달러)

반바지 1.5

7부 바지 2

긴바지 3

 

 

툭툭은 하루투어 15~20

프놈쿨렌이나 뱅말리아처럼 멀리 가는건 30~40정도..

 

툭툭은 기사님에 따라 가격에 달라지는게 크다고 느껴서 뭐 저것보다 싸질 수도, 비싸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끼리 바지는 좀 여러개 사서 깎은 가격입니다! ㅎㅎ 이왕살꺼 한 가게에서 다 사면 잘 깎을 수 있어요! ㅋㅋㅋ

 

 

아무쪼록 모두들 안전한 여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캄보디아 자유여행. 가이드북과 입국비자 준비물 : http://adventureplayground.tistory.com/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