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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2019 1월 대만 한바퀴

대만자유여행. 저렴한 에어비앤비 후기 (3) 가오슝, 타이난, 타이중

대만 저렴한 에어비앤비 후기! 마지막 편이네요. :)

가오슝 2박, 타이난 2박, 그리고 타이중 3박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

이번 세 숙소는 지난 숙소들과 달리 타이완 달러로 결제를 했는데요, 으음 과연 환전수수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는... 여행 정산 후에 다시 포스팅해보도록 할께요^^!



요약

방 3개짜리 집에 개인실.
공용욕실.
청결도 굿! 매일 방문해서 관리하는 듯
위치가 그저그럼. 지하철역 도보 20분정도.
대신 주변에 도보 거리 이내로 괜찮은 음식점들 있음. 훠궈, 홍콩식 딤섬, 편의점, 마트 등



가오슝 숙소입니다! 결제금약은 타이완 달러 400으로 나온거구요. 숙박세나 청소비 서비스 비용 등이 붙으면 금약은 더 늘어나는거 아시죠. :) 위의 금액은 대략적으로만 참고해주세요!

이 집은 위치가 안좋은게 큰 단점! 지하철역이 꾀 멀고, 걸어가는 길이 인도가 없는 길도 있고, 차랑 오토바이는 많고, 불편해요. ㅠㅠ 가오슝이 걷기에는 별로 좋지 않은 도시라고도 하더라고요!


다행인건 숙소 주변에 음식점이나 마트, 편의점은 다 있어요!
제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한식 훠궈(김치찌개맛)를 먹었던 동네이구요. :)
몇블럭 거리에 있는 홍콩식 딤섬집도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ㅠㅠ 비싸서 그렇지... 다음날 또 갔는디 문 닫아서 못 먹음.

딤섬집은 아래 링크로!
聯盈發港式點心 No. 153號, Section 2, Qingnian Road, Fengsha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30 


그리고 좋은 점은 집이 정말 넓어요! 방에도 2인용 쇼파가 있을정도로 방이 넓고, 공용공간도 넓고, 거실 티비로 영화도 볼 수 있어요. ㅎㅎ


그리고 집이 매일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청소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조명이라던지 조금씩 집이 바뀌는게 있는 것 같은데, 호스트분이 집을 매일 관리하시는 것 같아요. :)


그리고 숙소가 대로변이랑 멀지 않아서 차나 오토바이 소음이 좀 들리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비추천!

숙소 자체는 정말 괜찮은데, 관광하기에도 불편한 위치 때문에 권할만한 곳은 아니네요. :(

아! 그리고 부엌은 있는데 냉장고는 없어요~.




요약

위치 좋음!!!
새 건물, 유럽식 인테리어.
개인실, 개인욕실.



여기가 아마도 제가 묵었던 숙소 중 가장 비쌌던 곳인 것 같아요!
사진에 미국 달러로 나와있는데, 타이완 달러로 하루 766정도? 한화로 3만원 정도 했던 숙소에요. :)

사실 여기도 위치나 퀄리티에 비해 가성비 정말 좋은 숙소인데, 저희는 짠내투어를 하는 중이었어서 상대적으로 굉장히 비싸게 느껴졌던.. ㅎㅎㅎ

근데 묵어보니까 위치가 진짜 좋았어요! 츠칸러우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기차역으로도 15~20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집이 굉장히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해있는데, 이것도 왠지 더 타이난스러운 느낌이어서 전 좋았어요.♥ 여성분들끼리 다니시기는 쪼끔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저 끝에 까만 우체통에 주소가 써져있어요. ㅎㅎ


이 좁은 골목 안의 숙소는 2018년에 새로 지은 건물인데 호스트가 핀란드분이에요. 그래서 북유럽식 인테리어를 느껴볼 수 있답니다! ㅋㅋㅋㅋ 남자친구가 굉장히 좋아했던 점..


근데 전 화장실 창문에 커튼이 없는 점이 좀 불편했어요. ㅋㅋㅋㅋ 작은 창문이기는 하지만 맘 먹으면 밖에서 충분히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방에도 아주 얇은 커튼이 쳐져 있어서 약간 시스루 느낌?

에어비앤비 후기에 프라이버시를 위해 커튼을 보완하면 더 좋겠다고 남겼네요!^^


그리고 밤에는 굉장히 조용해요.. 좁은 골목인 만큼 바로 옆에 집들도 분명히 있는데.. ㅋㅋㅋㅋㅋ 아무도 안사는 동네처럼 엄청나게 조용해요!!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께 굿굿!! 전 너무 적막해서 오히려 무서울정도였어요. ㅋㅋㅋㅋ


아 여기도 주방은 있는데 냉장고는 없어요!
그래도 이 숙소는 특별히 단점은 없었는데.. 숙소의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모기가 엄청나게 많아요!!
다른 도시에 비해 타이난이 유독 모기가 엄청 컸어요. ㅠㅠ 새카만데 사이즈까지 커서 진찌 징그럽..

근데 숙소에 작은 뒷뜰이 있는데 거기에 모기가 엄청나게 많이 살아요. ㅋㅋㅋㅋ 저희는 빨래를 해서 뒷뜰어 널어놨는데, 저녁에 빨래 가질러 갔더니 새카만 모기떼가 소용돌이를 치고 있는...


창문이나 문을 열고 닫을 때 주의하셔야 해요. ^^ 방심하면 금세 모기 5~6마리는 들어옵니다. ㅋㅋㅋ

숙소에 전자 모기채가 있으니 모기 잡을 때 이용하실 수 있어요! ;)






드디어 마지막 숙소다!!!


요약
개인실, 개인욕실.
냉장고 있음, 주방이나 공용공간 없음.
위치 좋음!! 야시장, 대학가라 싸게 먹을 수 있는 곳 많음! 👍


타이중! 마지막 숙소에 왔습니다. 여기도 대만돈으로 450달러 표기되어 있구요.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가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야시장 근처 위치도 굿이고, 그렇다고 밤에 시끄럽거나 하지도 않아요!


여긴 대학생들 사는 원룸같은 느낌은데요, 방이랑 화장실만 있는 원룸? 모텔스러운 느낌? 근데 겉보기이는 아파트 건물이에요!

에어비앤기 후기에서 방이 좁다는 후기가 몇개 있었는데, 좁지 않아요! 다른 숙소들과 비교해서 전혀 좁지 않았음. 캐리에 두개 펴기도 충분함!
그런데 아무래도 거실이나 공용공간이 없고, 딱 방에 화장실만 있다보니 오래 묵기에는 답답한 느낌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호스트(?)분이 친절하시고, 날이 추워졌다고 이불도 더 가져다주고 그랬어서 편안하게 잘 묵다 왔어요. :)

그런데 그분이 호스트인지 잘 모르겠는게, 원래 에어비앤비는 에어비앤비 메세지를 통해 연락을 하잖아요? 그런데 체크인하는 날 갑자기 호스트가 메세지로 전화번호를 주면서 이쪽으로 연락을 하라는거에요.

갑자기 뭔 소리인가 했는데, 전화번호로 연락한 그 분이 호스트의 숙소를 관리해주는 분이신 것 같아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는 계속 그 분과 라인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네요.

처음에 전화번호를 줄 때, 호스트와 어떤 관계인지, 왜 다른 사람이랑 갑자기 연락을 해야하는지 따로 설명이 없었어서 황당했네요.

게다가 체크인 할 때 만나기로 한 장소에 좀 늦게 나오셔서 사기 당한건 아닌가 잠깐 걱정했거든요. ㅎㅎ 다행히 별 탈 없이 잘 묵고 왔네요!



아무튼, 이 숙소는 그 유명한 펑지아 야시장 근처에 있어요! 시툰구 이고요, 문제는 타이중 기차역과 멀어요. 버스 타면 50분~1시간 정도. 에구구..

그리고 타이중에서는 버스가 8키로 이내에서 무료이잖아요?? 타이중 기차역에서 5번을 타고 집에 갔더니 버스가 엄청 돌아돌아 가는 바람에 버스비도 11원 나왔네요. ㅜㅜㅋㅋㅋㅋ

얼마 되진 않지만 웃픈 사연이.. ㅋㅋ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구글에서 추천해주는 버스를 타는게 시간도 덜 걸리고 돈도 안들었을꺼에요. ㅋㅋ


앗 그렇지만 시툰구에 묵으신다면 꼭 타이중 기차역을 이용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버스로 10분정도 거리에 차오마 (chao ma)라는 버스터미널이 있어요!! 👍👍

국광버스 터미널로 가시면 타오위안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구요, 전 송산공항이라 타이베이역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했네요!
버스비는 230원으로 기차보다 싸고, 시간도 2시간밖에 안걸렸어요!😆


버스 시간표는 구글에도 나오고, 국광버스 홈페이지(한글지원됨)에서도 볼 수 있지만..
표 살 때 따로 안내는 못받았구요 버스가 몇시에 오는지.. ㅋㅋㅋㅋㅋ
그냥 표 사고 잠깐 서있으니까 타이베이!!! 하고 소리쳐서 바로 가서 탔어요. ㅋㅋㅋㅋ
저희 버스 타기 바로 전에 출발한 버스도 타이베이 가는 거였어요! 타이베이 가는건 자주 있는 것 같아요. :)


국광버스 홈페이지 캡쳐! 30분 간격으로 있다고 나와요. :)


타이중 기차역 가는게 먼 것 빼고는 다 좋은 숙소였어요! 무지개마을이나 동해대학교는 버스로 40분정도 거리였구요. :)

타이중에서 근교로 나가신다면 차오마 터미널에서 갈 수 있는지 동선 꼭 확인 해보시구요, 저는 자이에서 타이중으로 갈 때도 차오마 터미널로 이용했어요!

야시장을 즐기면서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숙소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