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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2019 1월 대만 한바퀴

대만 3박 4일 여행코스 추천★ (화련 타이루거+자오시)

지난 18박 19일 간 대만 환도 여행을 마치고, 타이루거 협곡을 가고 싶어하는 엄마에게 여행 코스를 짜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써보는 대만 여행 추천 코스!! 내가 가본 곳과 내가 못 가봐서 가보고 싶은 곳 함께 포함해서 짜보려고 해요. :)

타이베이 외의 지역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도 더 소요되고, 2박 3일은 너무 짧을 것 같아 3박 4일로 계획해봤습니다.


테마는 자연 + 온천!!! ♥ 대만에서 갔던 온천 2곳 자오시와 관쯔링 모두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여행 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대만 여행 추천코스 1. 타이루거 협곡+ 자오시



타이루거 협곡은 화련에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화련으로 직항은 없기 때문에 타이베이 공항을 이용합니다.
타이베이에서 화련은 기차로 약 2시간 10분 소요되고요.



그럼 첫째날은 아무리 빨라도 오후쯤에나 화련에 도착하겠죠? 화련에는 산만 있는게 아니라 바다도 가깝기 때문에 화련 시내에서 걸어서 바다를 보러 갈 수 있습니다.

바닷가 근처에 야시장도 크게 열리니 첫날은 화련 시내를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또 화련 시내에 A-zone이라는 문화공원이 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샵도 구경하고 산책 겸 한가롭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대만 어느 도시에나 있는 그런 문화예술공원이에요. :)

허허.. 어두워서 뭐가 보이질 않네요..;;




둘째날! 타이루거 협곡을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아침부터 빨리빨리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화련역 앞에서 시작하는 1133번 버스나 또는 택시투어를 이용해서 여행하실 수 있구요. 버스 타실 분은 하루 또는 이틀권 패스를 선택하실 수 있고, 또는 이지카드를 이용해서 타셔도 괜찮아요. 가장 중요한건 버스 스케쥴표 챙기기!!!

그리고 버스 티켓 부스에서 현재 막혀있는 트레일 코스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확인하고 움직이시면 좋구요, 체크 못하셨다면 타이루거 협곡 내에 있는 여행자 센터에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타이루거 협곡은 주요 코스만 빠르게 돌면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여유롭게 하나하나 다 걸어서 돌아보자면 이틀, 삼일도 볼 수 있어요. 

저는 첫날에 사카당, 부루오완(buluowan), 옌쯔커우(막혀있었음), 타로코 테라스, 장춘사와 칠성단을 둘러보고, 둘째날 텐샹과 루슈이(lushui)를 다녀왔는데요, 첫날은 버스로 너무 오래걸리지 않는 타이루거 협곡 초입~중반 구간을 돌은거고요, 둘째날은 버스 종점인 텐샹과 그 전역인 루슈이로 코스를 짰답니다. 첫날 많이 다닐 수 있었던건 사실 사카당 말고는 특별히 볼 게 없는 코스였다는 것!!ㅠㅠ 그리고 사카당은 저희가 왕복 2시간 걸었는데도 코스 끝까지 못 갈정도로 길었지만 (끝까지 가도 특별한건 없다고 해요), 다른 코스는 30분 이내로 돌 수 있는 짧은 코스였어요. 그리고 마지막 칠성단역에서 막차를 타고 오는 코스로 하루를 꽉꽉 채워썼습니다. 대신 둘째날은 너무 지쳐서 4시쯤? 버스타고 돌아옴. ㅎㅎㅎ


저의 여행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

2019/01/11 - [지구별 여행/2019 1월 대만 한바퀴] - 대만자유여행. 6일차 화련 타이루거 자유여행

2019/01/13 - [지구별 여행/2019 1월 대만 한바퀴] - 대만자유여행. 타이루거 협곡 2일차, 트레킹 코스와 버스 스케쥴

2019/01/12 - [지구별 여행/2019 1월 대만 한바퀴] - 대만자유여행. 대만 저렴한 에어비앤비 후기 (1) 타이베이, 이란, 화련





아무튼, 제가 추천하는건 타이루거 협곡 2일 코스!!

나중에 알고 보니 타이루거 정상은 택시를 이용해야만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날씨가 안 좋으면 안전 문제로 택시도 안올라감)
또 택시투어를 이용하면 칠성단보다 더 아름다운 해변도 갈 수 있다고 하고요. :)

하루는 택시투어를 이용해서 버스로는 갈 수 없는 코스를 돌고, 둘때날은 버스를 이용해서 여유롭게 트레일을 걸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트레일은 사카당(한시간~ 한시간 반만 둘러봐도 충분할듯!), 장춘사(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요), 텐샹에서 바이양 트레일!! (끝까지 가면 폭포수가 쏟아지는 동굴 있음), 그리고 옌츠커우... 못 가봐서 너무 가보고 싶다. ㅠㅠ



이렇게 화련을 둘러보고 나면 마지막 날은 자오시에서 뜨끈하게 온천을 하고 마무리!! 공용 목욕탕이 아니라 가족탕 같은거 50분에 250~300원대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간 곳이 250원이었는데, 구글맵에서 Lane1, Zhongxiao Road에 있는 곳을 갔다. 이 길에 온천탕이 여러 곳 있는데, 우리는 자오시역을 등지고 올라가는 길에 오른쪽 첫번째 온천탕으로 들어감. 그냥 가격 물어보고 저렴해서 결정했다. ㅎㅎ 물론 탕도 충분히 넓고 시설도 깨끗함!


來去泡湯 262 대만 Yilan County, Jiaoxi Township, 忠孝路一巷2-1號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구글맵으로 이동!
내가 간 곳은 빨간 표시. 참고로 파란표시는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추천해줬던 곳이다. 규모가 더 큰 곳인 것 같고 가격도 300원대로 더 비쌈.


비행기 스케쥴에 따라 자오시를 첫날로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로 화련에서 자오시는 기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자오시에서 타이베이는 기차 또는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버스로 한시간 정도 소요됨.



여유가 있다면 자오시도 하루 묵어가거나 트레일 코스를 걷기 좋은 곳 인데요, 하루 믁으신다면 온천수가 나오는 호텔에서 여유로운 온천욕을! 트레일 코스를 가신다면 린메이스판을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해드릴께요. 😉



생각보다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이만 줄이고 다음번엔 추천 코스 2탄으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