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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같은 일상/일상

전시) 덕수궁 석조전 황제의 식탁전⭐


문화의 날이었던 지난달 마지막 수요일!! 덕수궁에 다녀왔습니다~🙂🙃🙂🙃
문화의 날에는 덕수궁 입장이 무료에요!!!⭐⭐⭐


아름다운 덕수궁을 구경하던 중.. 석조전에서 황제의 식탁전을 하고 있다는 포스터가 보이더라구요~

뭐지?? 황제의 식탁전? 먹는건가???😋
석조전 내부도 구경할겸 황제의 식탁전을 찾아가봤습니다.


석조전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 끝에서 2층으로 올라가셔야 입장할 수 있어요^^
반대쪽은 전시장에서 나가는 출구!

전 입구를 못찾아서 석조전 주변을 한참 어슬렁거렸네요.. ㅎㅎ



황제의 식탁 전은 고종 때 서양 국가들과 교류를 하면서 한국식 연회 뿐만 아니라 서양식 파티를 열었던 기록들을 볼 수 있어요~!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우리가 식사도구로 스틱 두개(젓가락)를 사용하는게 마치 마술을 부리는 것 같아 보였다고 하네요! ㅎㅎ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들이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삼지창과 칼과 같이 생겨 미개하다 생각했다고 하고, 전시장을 둘러보다보면 한 조선인은 처음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했을 때 입술을 여러번 베이고 식사를 하기가 힘들었다는 기록도 나온답니다.



왜 이렇게 사진이 다 삐뚜름 할까요...
아름다운 석조전 내부에 반해 열심히 찍었답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지요??


진한 나무향기가 풍겨오면서, 복잡한 내부구조와, 서양식 장식이 어우러지는 신비로운 느낌의  석조전 내부.. 황제의 식탄전을 통해 구경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서양 사람들이 한식도 좋아했다지만, 우리도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 서양사람들을 위한 서양식 파티를 열었다는데요, 전시에 그 메뉴를 보면...
캐비어, 푸아그라, 랍스터, 송로버섯 안심 스테크 등등...

음식이야 서양 사람을 데려다 파티 메뉴를 짜게하고 음식을 만들게 했다지만, 그 시절에 저 신선식품은 어떻게 공수를 해왔는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나는 구경도 못해본 음식들도, 그 시절 나라님은 다 드셔보셨다는 신기하지만 왠지 서글퍼지기도 하는 흥미로운 옛 이야기..


동양과 서양의 조화가 아름다운 덕수궁에서 만나보세요~!! 황제의 식탁 특별전은 11월 24일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