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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같은 일상/일상

[네덜란드일상] 맥주, 와인 이야기


첨에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이주할 때, 친구 하나가 유럽가면 맛있는 맥주가 많겠다며 부러워했다.

음.. 네덜란드 맥주하면 하이네켄?? 맛이 없는데 :/ 그래도 맛난 벨기에 맥주를 구할 순 있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서 짧지만 그래도 일년 넘게 살아보니 역시 맥주는 벨기에! 라는게 아직도 내 생각 ㅋㅋㅋ (람빅 맥주 좋아함💕)

사실 난 알쓰라 술을 많이 마시진 않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마셔본 애들을 한번 정리해본다 :)





귀여운 미니 사이즈 맥주!


방금 마시고 온 미니 사이즈 바바리아 맥주 :) 150ml라서 알쓰인 나에게 딱인 사이즈! 게다가 알콜 프리 맥주 ㅋㅋㅋㅋ

알콜 프리여도 밍밍하지 않은 맛임! 그리고 원래 바바리아 맥주 맛있음😆 청량감! 캬!!



아마도 홍보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상품 같는데, 슈퍼에서 여기 돈으로 50원에 팔길래 재밌어서 샀다. ㅋㅋㅋ




사실 네덜란드에서 흔히 마시는 맥주는 암스텔이나 하이네켄이나, 이 위의 사진 속 맥주?
암스텔이 잴 흔한 것 같고, 사진 속 이름이 어려운 맥주도 파티 때 자주 마시는 것 같고(세일도 자주 함), 그다음이 하이네켄일까? 하이네켄 별로 안 마시는 듯.

여름에 암스텔 라들러도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데, 나는 레스토랑에서 한번 라들러 시켰다가 레몬향이 너무 퐁퐁 냄새 같아서 그 뒤로 잘 안마신다🤢

그리고 알콜프리 맥주 중 과일맛 맥주들은 특히 맛이 없음! 이건 술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니고...
내가 알콜프리 맥주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아니 맥주는 알콜이 들어야 맥주지ㅋ), 네덜란드엔 알콜프리 맥주가 정말 다양하게 나오고, 사람들도 많이 마시고, 특히 나와 같이 사는 우리 더치가 알콜프리를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얜 알콜프리 과일맛 맥주인데도 맛있었다! 이 맥주는 처음 먹어봤는데 슈퍼마켓에서 선물로 받았다. ㅎㅎ

뭔가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레몬향이 나면서.. 맛이 강하진 않은데 대신 질리지 않는 그런 맛이랄까?


카나와 초나의 독일_맥주 고등학교 (5)
[네이버웹툰]
http://naver.me/FcUBBJGQ

카나와 초나의 독일 - 맥주 고등학교 (5)

맥주 고등학교 (5)

comic.naver.com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웹툰에서도 추천하는 맥주여서 담엔 알콜프리 말고 오리지날 버전도 시도해볼 예정! :D




내 최애 맥주

사실 나의 최애 맥주는!!! 역시 람빅 체리 맥주🍒
한국에선 못 본 브랜드인 것 같은데, 네덜란드에서 먹어본 것 중엔 얘가 잴 맛있다!



슈퍼의 람빅 맥주 코너. 체리맛랑 라즈베리맛이 있다. 왼쪽껀 라즈베리맛인데 좀 밍밍했던 것 같고, 오른쪽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브랜드라 처음왔을 때 주로 사먹었는데 이것보다 가운데 Mort Subite가 좀더 체리맛이 강하다. 더 상큼하고 린더만스보다 쓴맛이 덜 함.

한국에 있을 때 린더만스 복숭아맛 먹고 너어무 맛있어서 유럽오면 맨날 사먹어야지 했는데.. 네덜란드 슈퍼에서 람빅 맥주는 체리랑 라즈베리맛 밖에 안 판다ㅠㅠ 벨기에 놀러가면 복숭아맛 맥주 잔뜩 사올라고 했는데 코로나 심해져서 못감.. 하하하



애플 사이다도 맛있지만 애플사이다는 단맛이 강해서 자주 마시진 않는다. 찐한 사과주스맛?





이제 와인으로 넘어가본다. 남자친구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준 와인&스낵 세트.
여기선 와인 선물이 흔하다. 프랑스 와인이었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선물로 줘버려서 맛보진 못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 남자친구 부모님댁에서 마신 와인. 여기 사람들은 단 와인은 잘 안마시는데 왠일로 모스카토를 준비하셨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모스카토💕

뒤에 두 와인은 스페인 와인. 여긴 스페인 와인이나 남아공 와인을 잴 많이 파는듯.
오른쪽에 Albali도 예전에 선물받아서 먹어봤을 때 괜찮았다. 와인맛을 잘 몰라서 꼬꼬뱅으로 해먹었지만 ㅎㅎ



겨울엔 글루와인! 왠일로 술도 안마시는 남자친구가 글루와인을 사왔다. 내가 심심할 때마다 데워서 홀짝홀짝 마신다. 따끈하게 데워서 알콜 살짝 날라가길 기다렸다가 마시면 새콤달콤 맛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와인!
얼마전에 파스타 만드는데 필요해서 산 와인이었는데 괜찮았다. 드라이한 와인이면서도 약간의 단맛과 과일향! 와인 맛은 진짜 잘 모르겠는데 이건 달지 않은 와인인데도 맛있었다 :)

게다가 저렴함! 윰보에서 3유로! 피크벨리라는 호주 브랜드이다. 호주와인이 저렴하면서도 맛도 괜찮은 것 같다. 여름에 친구들이랑 공원에서 바베큐해먹을 때 친구가 사온 옐로테일 쉬라즈도 맛있더라.


샤도네이 와인을 써서 만든 파스타! ㅎㅎ 사실 와인은 부재료지만 이 파스타 엄청나게 맛있다.

뉴욕 유명 레스토랑의 마팔디니 스캄피 레시피로 만들었다 :) 참고로 마팔디니 면이 없더라도 링귀니나, 푸실리도 괜찮다! 새우, 파스타 좋아한다면 완전 추천 메뉴!

레시피는 아래 링크👇
https://www.google.com/amp/s/www.foodrepublic.com/recipes/mafaldini-scampi/amp/

Italian-American Tonight: Make This Mafaldini Scampi

"The malfadini scampi is my reimagined take on the classic iteration of the Italian dish," says PJ Calapa, chef/owner of NYC's Scampi. Calapa's mastery of

www.foodrepublic.com




오늘도 쓸데없이 말 많은 포스팅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