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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같은 일상/요리

[네덜란드 일상] 노에그 브라우니 (또는 초코케익)

엄청 오랜만에 블로그.. 코로나 블루+취직 스트레스로 한참을 앓다가, 취업을 반쯤 포기하고 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하하 몰라.. 내 인생 내가 살지 뭐어쩌라고..



요즘 소소한 취미생활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베이킹을 하는데, 대박 레시피를 찾았다 ㅎㅎ
대박 쉬운데 대박 맛있음!👍

제이미 올리버의 노에그 초콜릿 케익 레시피! 근데 케익이라고 하기엔 좀..? 브라우니에 가까운 것 같다 :)


결과물. 사진인 이것뿐! ㅋㅋㅋ
저 꾸덕한 단면이 보이나요..ㅠㅠ 맛있어!!! 난 베이킹은 갓구운 땃한 빵이나 케익을 먹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브라우니는 차갑게 먹는게 훨씬 더 맛있었다! 증말 강추!


https://youtu.be/QCux4kQ5-uA

따뜻할 때 먹으면 딱 유튜브 썸네일의 사진 같이 된다. 하얀건 크림이 아니고 요거트! 나도 제이미 올리버를 따라 저렇게 먹어봤는데, 요거트랑 같이 먹는게 약간 색다르긴 하지만 썸네일에서도 보이듯이 브라우니가 엄청 흐물흐물해서 반죽을 퍼먹는 느낌이었다... 냉장고에 뒀다 먹는게 훨씬 맛있음!


그럼 베이킹 재료는:
Self-raising 박력분 200g
헤이즐넛 200g (난 아몬드 200g으로 대체함)
버터 200g
우유 200g
초콜릿 200g (난 60%정도 되는다크초콜릿 사용했는데도 초코맛이 엄청 찐하진 않았다)
설탕 200g (그렇지만 난 140g을 넣었고, 그래도 충분히 달았다. 너무 단게 싫다면 더 줄여도 될듯!)
소금 한꼬집



우선 베이킹 재료부터 너무 쉽다. 모든 재료가 다 200그람. 근데 설탕은 200그람 넣으면 개인적으로 너무 달 것 같음..

박력분은 네덜란드 슈퍼에선 기본적으로 베이킹 파우더가 들어간 셀프레이징 박력분을 판다. 일반 박력분 밖에 없다면 박력분+베이킹 파우더로 대체가능할듯.

만드는 법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 제이미 올리버는 푸드 프로세서에다가 모든 재료를 다 때려 넣는다 ㅋㅋㅋㅋ 참고로 재료는 모두 실온에 두어 차갑지 않을 걸 사용!

난 푸드 프로세서가 없으므로 아몬드를 우유와 함께 믹서기에 갈고, 초콜릿과 버터를 중탕해서 녹인 뒤 모든 재료를 혼합했다. 혹시 믹서기도 없다면 아몬드 가루를 구입하면 된다!

그리고 오븐에 구우면 완성!! 190도에서 제이미올리버는 18분을 구웠는데, 난 좀더 바삭하게 굽고 싶어서 35분을 구웠다 ㅋㅋㅋ 35분은 좀 오버쿠킹된 것 같고, 20~30분 정도 구우면 적당할 것 같다 :)

완성되었은때 오븐디쉬를 흔들면 브라우니 가운데 반죽은 아직 흔들리는게 맞지만, 나처럼 좀더 바싹 구우면 브라우니 가장자리가 좀더 바삭해진다 ㅎㅎ 따뜻할 때 먹다가 바삭한게 너무 좋아서 나머지를 오븐에 다시 넣고 좀 더 구웠다😁

복잡한 과정없이 넘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브라우니 :) 그리고 넘나 맛있으니 증말 강력 추천하고 싶다! 내가 먹은거 맛본 친구도 레시피 받아감 히히히

지난 사진을 보니까 너무 또 먹고 싶다. 다음엔 설탕 좀더 줄이고, 코코아파우더까지 추가해서 찐~하게 만들어 봐야지🥰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