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베이킹] 코코넛밀크 비스킷 & 병아리콩 브라우니

비건 요리에 한창 재미를 붙여서 코코넛 요거트 만들기에 도전했다가, 망해서 만들게 된 코코넛밀크 비스킷.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맛있다! 앞으로 비스킷 만들 때 버터 필요없을 듯 :)

https://youtu.be/VT4BotyMwV0

레시피는 다람테이블의 버터밀크 비스킷 레시피를 참고했다. 버터와 우유를 대신해서 코코넛밀크의 지방 부분과 액체 부분을 사용했다.


🍪 비건 코코넛밀크 비스킷

코코넛밀크의 지방 부분(냉장고에 넣어둬서 굳은 상태) 30g
셀프레이징 박력분 100g (일반 박력분은 베이킹파우더를 따로 추가해야 함)
소금 한꼬집
설탕 1 작은 스푼
코코넛밀크의 액체 부분 75g


집에 박력분이 백그람 밖에 안 남아서 이렇게 만들었는데, 팬닝할 때 반죽을 밥숟가락으로 수북히 떠서 총 5개의 작은 비스킷이 나왔다 :)


1. 체에 친 셀프레이징 박력분과 설탕, 소금, 코코넛밀크의 지방 부분을 볼에 넣고, 지방 조각이 쌀알 정도 크기로 작아지도록 스크래퍼 쪼개준다.
(난 스크래퍼가 없어서 나무 뒤집게를 이용했다. 손 반죽을 한다면 지방 조각을 손으로 살짝 으깨서 부스러뜨릴 수 있다. 체온에 지방 조각이 녹지 않도록 주의!)

2. 위의 볼에 코코넛 밀크의 액체 부분을 추가하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어준다.

3. 반죽을 랩에 씌워 냉장고에서 30분 휴지 후, 180도 오븐에 25분 구우면 끝!


요로코롬 간단한데 코코넛향이 은은하게 향긋하고, 버터 넣은 비스킷보다 담백하다! 난 설탕량을 줄여서 더 담백하게 식사용으로 먹기 좋았다 :)

반죽 사진. 스콘 반죽보단 좀더 질척한 느낌.

버터를 넣거나 계란물을 발라 구운 것처럼 노릇한 색은 잘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바삭바삭하고 고소하고 넘나 맛있는 코코넛밀크 비스킷💕




다음은 병아리콩 브라우니 :)


http://naver.me/FRDdYm90

병아리콩으로 글루텐 프리 브라우니 만들어봤어요(feat. 비건 베이킹)

네이버 검색으로 찾은 레시피를 참고했다 :) 비건버전과 글루텐 프리버전을 비교해둬서 좋은 도움이되었던 레시피!


🍪 병아리콩 브라우니
삶은 병아리콩(또는 통조림) 375g
피넛 버터 60g
식용유 60g
소금 한꼬집
메이플 시럽 45g (난 집에 있는 카라멜 시럽을 사용)
아쿠아파바 120ml (병아리콩물을 계란 대신 사용)
다크초콜릿 150g
코코아파우더 36g
셀프레이징 박력분 30g


* 난 사실 반죽이 되보여서 가루류(코코아파우더랑 박력분)양을 줄여서 넣었는데, 굽고 보니 내 브라우니가 너무 수분이 많은 것 같아서 위의 레시피에는 가루량을 좀더 늘렸다.
* 밀가루를 빼고 글루텐 프리로 만들고 싶다면 위의 링크의 원본 레시피처럼 아몬드 가루로 대체하기


1. 병아리콩과 시럽, 소금, 아쿠아파바, 피넛버터, 식용유를 믹서기에 넣고 최대한 곱게 간다.
(내가 아쿠아파바를 사용한 이유가 브라우니를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있지만, 병아리콩을 믹서기에 갈려면 수분이 필요해서^^; 그럼에도 내 믹서기는 성능이 별로 좋지 않아 병아리콩이 완전 부드럽게 갈리진 않았고, 내 브라우니를 맛본 지인은 팥 같은 질감이 느껴졌다고 했다😂)

2. 녹인 초콜릿을 1과 섞은 후, 코코아파우더와 박력분을 체져서 모두 함께 섞어준다.

3. 170°에서 25분간 굽는다.

4.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는다.

팬닝한 사진. 증말 반죽이 되보이쥬? 병아리콩이 잘 안갈려서 그런가봐여...

굽고 나니 예쁘게 크랙도 생기고 :)

종이호일 대신에 오븐 디쉬에 식용유를 바르고 코코아파우더를 뿌려서 구워줬어요.

마침 슈퍼에서 비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할인해서 사와봤는데 브라우니랑 완전 찰떡! 둘다 콩 베이스로 만든거라 그런지 같이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