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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같은 일상/요리

꼬막을 먹자! 꼬막 해감 & 삶기

꼬막의 계절이네요♥

집에 오늘 길에 트럭에서 벌교 꼬막을 팔고 있어서 3근에 오천원어치를 업어왔어요!
살아있는 녀석들이라 선선한 곳에 두면 3일정도는 죽지 않고 살아있는다고 해요. 그렇지만 냉장고에 넣어버리면 죽어버린다고 하시네요~!

어릴 땐 꼬막을 먹지 않았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했는지 몇일전 식당에서 주는 꼬막 무침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집에서 먹을 땐 꼭 양념까지 하지 않아도 (양념까지 하기 귀찮음^^) 살짝 삶아서만 먹어도 조개 자체의 짭짤한 맛 때문에 넘나 맛있답니다!!

잘 익은 꼬막녀석들..♥

우선 물로 여러번 바락바락 씻어줬어요~!!

뻘에서 살기 때문에 이물질이 넘나 많은 녀석들... ㅜㅜ 어제 밤에 사왔는데 하루 밤울 비닐봉지 안에서 재웠더니 이미 흙을 꾀나 토해놓은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

4~5번쯤 씻어주고 해감을 위해 소금물에 담가뒀어요!! 이때 검은 봉투를 씌워서 어둡게 만들어주면 꼬막이 편안하게 진흙을 뱉어낸다고 해요. ㅋㅋㅋㅋ

2~3시간쯤 후에 다시 깨끗이 샤워시켜주고 삶을 준비를 해요!

꼬막은 쎈 불에 삶으면 질겨진다고 해서, 우선 물을 한 냄비 끓인 후 약불로 줄이고 찬물을 한컵 부어서 온도를 약간 낮춰줬어요.

꼬막을 조심스레 냄비에 넣고 한쪽으로 저어줍니다... 입을 다 벌리기 전에 약간 벌리면 꺼내라는데, 녀석들이 입을 굳게 다물어서 익었는지 모르겠어^^^^^

입을 연 꼬막들을 먼저 꺼내고 입을 안 열은건 쫌더 뒀어요. ㅋㅋㅋㅋㅋ 좀 큰 꼬막은 잘 안 익어서 나중에 한번 더 데친건 안비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느라 엄청 많이 까먹었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꾀나 먹음직스러 보이지요..♥

오랜만에 해산물 먹었더니 미네랄 충전되는 기분이에요! 쫄깃쫄깃 짭쪼름한 꼬막~!!

맥주랑 같이 먹고 싶은 맛이네요!😆
여러분도 꼬막 한접시 드시고 따뜻한 밤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