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같은 일상/일상

[네덜란드 일상] De Haagse Markt 헤이그 재래시장 후기 + 슈퍼랑 가격비교

헤이그에서 저렴하기로 소문난 재래시장 De Haagse Markt에 다녀왔다.

네덜란드로 이사오고 나서 딱 두번째 가본 곳. 주변 도로 사정이 복잡해서 개인적으로 자전거타고 가기 힘든 코스이다. 그래서 처음 이사왔을 때 한번 가보고 그 뒤로 다시 안 갔던..
그런데 요즘들어 지인들이 여기가 과일야채도 저렴하고 생선도 싱싱하다고 추천해줘서 용기를 내서 낡은 자전거를 끓고 다녀왔다.

위치는 헤이그 센터나 HS역에서 많이 멀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 집에서 멈!

De Haagse Markt
https://maps.app.goo.gl/GAEg2kuy8FakHyEV6

헤이그 재래시장 · Herman Costerstraat 571, 2571 PJ Den Haag, 네덜란드

★★★★☆ · 시장

www.google.com



지인이 주말에가면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해서 수요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저엉말 많았음. 다음엔 월요일이나 비오는 날에 가야겠음 ㅎㅎ


그럼 장 본 후기 / 가격비교는 알버트하인이나 윰보 등에서 내가 본 최근 가격 기준. 계절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음 :)

딸기 500그람 1유로 / 일반 슈퍼에서 사면 2~2.5유로


레디쉬 2단에 1유로 / 슈퍼에서는 한단에 75센트였던 듯. 고로 2단에 1.5유로.


토마토 한바구니 1유로 / 슈퍼에서 사면 1.5~2유로 정도 될듯.


아보카도 3개 1유로/ 친구가 이 큰 녹색 아보카도는 작고 검은 아보카도랑 다른 종류라고 알려줬는데, 일반 슈퍼에서도 이걸 파는지는 모르겠음. 슈퍼에서 검고 작은 아보카도를 사면 보통 한개에 1유로 안팍.


사과1키로에 1.5유로. 종류는 로얄 갈라 / 로얄갈라 4개 포장된거 슈퍼에서 2유로. 그런데 수퍼에도 좀더 저렴한 버전으로 나오는 사과도 있음.
로얄갈라는 시장에서 비교적 저렴하길래 사봤는데 처음 먹어보는 품종임 :)
평소 자주 사는 사과는 Elstar. 1.5키로에 2유로대


양파 한망과 마늘 500그람 합쳐서 3유로/ 양파는 슈퍼에서도 별로 비싸지 않은데 , 마늘은 500그람 슈퍼에서 사면 3유로.. 아시아마트가면 2유로대였던듯.


버섯 4봉에 1유로!! 대박 ㅠㅠ / 일반 수퍼에서 이 버섯은 거의 못본듯.. 아시아 슈퍼가면 한봉에 1유로 정도?
한국에 있을 때 버섯 정말 좋아했는데, 한국에서 잘 먹던 버섯들 여기서는 비교적 비쌈 ㅠㅠ 한국에서 느타리버섯 3~4팩에 천원에 사먹었는데, 여긴 140g짜리가 2유로 좀 안되었던 듯.
새송이버섯은 140그람에 2.5유로.
팽이버섯 한국에서 4~5봉에 천원었는데, 여기선 아시아마트에서 한봉에 1유로정도.. 여태껏 딱 한번만 사먹음 ㅠㅠㅋㅋㅋ


이 외에도 양송이버섯 시장에서 1유로 / 슈퍼에서 1.4유로 정도 양인듯

가지 3개 1유로 / 최근에 슈퍼에서 세일할 때 한개에 75센트에 삼

망고 3개 1유로 / 망고는 수퍼에서 세일할 때 사도 1유로임.


생선도 사고 싶었는데 종류도 잘 모르고  가격도 잘 안써있어서 이번엔 안 삼. 다음에 가면 연어 사봐야지



전체적으로 봤을때 재래시장이랑 슈퍼랑 엄청난 가격차이는 아니지만, 가끔 가서 한번씩 과일야채 왕창 사오기엔 재래시장이 좋을 것 같다 :) 자주가기엔 집이랑 좀 멀어서..

그리고 재래시장은 멍들거나 시든게 더 자주 섞여있는 것 같아서 잘 골라서 사야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한바구니에 얼마! 이렇게 팔아도 한바구니양을 무게로 정해놓은게 아니라 대충 눈대충으로 한바구니씩 담아놓으므로 양도 많은걸로 잘 골라사기 :)

또또! 사람이 많은 재래시장이다보니 소매치기가 출몰한다고 함! 귀중품 조심. 난 이상한 사람이 내 가방 건드는 거 같더니 내 가방에서 쓰레기 꺼낸듯 -- (귀중품은 다 옷 안주머니에 넣어다니고, 가방 바깥쪽 주머니에는 휴지나 봉지, 종이봉투 같은 거 넣고다님ㅋㅋ)


마지막으로 재래시장이랑 슈퍼랑 가격차이가 거의 없었던 것들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컬리플라워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