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더치커피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는 분명 중독성이 있다. 특히 그 향은... 커피를 안좋아할 때도 커피를 먹고 싶게 했다.
어제 늦게자서 피곤한지 오늘은 하루종일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원두는 코사 네츄럴..
그리고 좋아하는 레시피는 아이스 더치라떼.

더치커피는 커피에 찬물을 한방울씩 떨어뜨려 만든다. 그 특유의 방식 때문에 커피의 눈물이라고도 한다.
찬물로 내린 청량감과 부드러움, 그리고 커피 한방울 한방울 안에 담기는 풍부한 향.
뜨거운 커피와는 다른 더치만의 매력이 있다.

더치커피는 일주일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깊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3일정도 숙성시켜 아직 청량감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를 가장 좋아한다. 내가 알바하는 카페에도 8일을 숙성시키는게 가장 맛있다고 써있지만, 손님이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위와 같이 얘기해준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차가운 더치커피가 신선한 우유를 만나면 그 풍미가 배가 된다. 더치커피 특유의 청량감에 우유의 고소함.. 그 맛은 마치 부드러운 크림을 마시는 것 같다.

오늘은 더치라떼를 두잔이나 마셨는데도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한밤중에 에스프레소가 마시고 싶다.
약간 신맛이 있으면서도 고소하고, 풍성한 크레마가 덮혀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 내가 맨날 스타벅스라도 다닐 것 같지만 사실 밖에 나가서 절대 커피를 사마시지 않는다.. 그 돈이면 차라리 국밥을 사먹고 싶어^^ ㅋㅋㅋㅋ

나는 알바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어 먹거나, 지인분이 하시는 로스터리 카페에서 원두를 사와 집에서 직접 갈고 내 손으로 내려서 마신다. 꾀나 귀찮지만 신선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기도 하다.

오늘 내가 만든 연습용 라떼아트♥

이제 그만 피로를 잠으로 풀러 가봐야겠다.
모두들 아름다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