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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같은 일상/맛집

베테랑 칼국수 *당면만두주의!*

그동안 블로그도 내팽겨치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김에 유명 맛집인 베테랑 칼국수를 먹어봤습니다.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하여 전주에서 가지 않았던 곳입니다. 한번 가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위치는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호남선 승차홈 맞은편입니다. 삼백집 옆에 있습니다.

칼국수(7000원)와 만두(6000원)를 시켜봤습니다. 베테랑을 색해보신 분이라면 이곳은 칼국수와 쫄면(7000원)이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아실껍니다. 만두는 있는지도 몰랐는데 눈 밝은 친구의 주문으로 만두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김가루, 고춧가루, 들깨가루의 아름다운 삼색. 그리고 계란을 풀어놔서 국물이 찰랑찰랑 거립니다. 뒤에 살짝 찍힌 깍뚜기 새콤한게 맛있습니다.

국물을 휘휘 섞어보니 국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국수8 : 국물2 랄까요?? 곱빼기인줄 알았어요 ㅋㅋ 둘이서 칼국수 한그릇을 다 못비웠습니다.


지저분해보이지만 칼국수 국물을 섞으면 다 저렇게 됩니다;;; 국물이 적고 거의 다 면인게 보이시죠??

국물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당황스러우실 것 같습니다만, 다행히 먹으면서 국물양이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고춧가루를 풀어 칼칼하면서 들깨가루가 꼬소하고, 간간히 딸려 올라오는 계란이 좋았습니다.

사실 저 사진에서 주인공은 만두입니다. 만두는 열개가 나옵니다. 만두를 들다가 피가 찢어졌는데... 으잉?? 안에 당면밖에 안보입니다--;;;

카운터에 분명히 매일 아침 뽑는 국수와 매일 아침 빚는 만두라고 쓰여있는데.. ㅜㅜ 괜히 기대했습니다.

확인을 위해 한개 더 찍었습니다. 만두소에 당면이 80%이상입니다. 1인분에 3천원에 파는 만두보다도 당면이 더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6천원에 만두가 10개 나오는데, 만두 갯수를 줄이시더라도 만두소에 좀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테랑 칼국수 총평.
칼국수는 괜찮지만 만두는 비추
칼국수는 양이 많고 주문하면 꽤 빨리 나오므로 버스 타기 전에 먹기도 좋을 듯
만두는 거의 당면만 들은 당면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