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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같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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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일상] 네덜란드에도 눈온다❄️ 네덜란드의 겨울은 춥고 비바람만 부는 구린 날씨인줄만 알았는데 ㅋㅋ 올 겨울은 네덜란드에도 눈이 온다💕 지난 달에 첫눈이 내렸을 때 네덜란드이 2년 만에 눈이 왔다며 사람들이 엄청 좋아했는데.. (네덜란드 전국에 눈이 내리기 전에, 내륙지방인 남부 지역에 먼저 눈이 내렸을 때 여기 뉴스에 "남부지역이 축복을 받았다!"라고 했었다 ㅋㅋㅋㅋㅋ) 이번주는 아주 본격적으로 적색경보까지 떨어지며 한주간 영하의 날씨+오늘부터 내일까지 눈 예보가 있다. 지금 눈이 엄청 쌓였는데.. 이미 땅바닥은 다 얼었던데.. 담주 내내 빙판길이겠구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누가 우리집 베란다에 파인트 아이스크림을 여러통 갖다 놓았다. ㅋㅋㅋㅋ 진짜 아이스크림이었으면 좋겠다😢 흑 공원쪽 창밖을 보니 애들이 다들 썰매를 타고 있다?? 아..
[네덜란드 일상] 네덜란드 가정식 boerenkool met worst(스탐폿) 만들기 최근에 네덜란드 가정식인 boerenkool met worst(케일과 소세지)를 해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케일을 잔뜩 넣은 으깬 감자와 소세지를 함께 먹는 요리이다. 네덜란드의 잡화점 겸 카페인 HEMA에 가면 단돈 4유로에 배불린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내가 이걸 집에서 만들게 될 줄이야...ㅠㅠ 락다운 때메 사먹으러 갈 수가 없음.. 아무튼, 재료는 꾀나 간단하다. 자른 케일, 감자, 소세지. 저 소세지가 엄청 맛있었다! 알버트하인에서 산 소고기 훈제 소시지❤️ 난 감자 1키로에 케익 300그람을 넣었고 4인분 정도 양이었다. 유튜브에서 본 영상에선 감자 1.2키로에 케일 500그람을 넣던데 케일을 좀 더 넣거나 덜 넣어도 상관없을듯. 그리고 첫번째 사진처럼 감자+케일 으깬거랑 따뜻한 소세지를 접시..
[네덜란드일상] 맥주, 와인 이야기 첨에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이주할 때, 친구 하나가 유럽가면 맛있는 맥주가 많겠다며 부러워했다. 음.. 네덜란드 맥주하면 하이네켄?? 맛이 없는데 :/ 그래도 맛난 벨기에 맥주를 구할 순 있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서 짧지만 그래도 일년 넘게 살아보니 역시 맥주는 벨기에! 라는게 아직도 내 생각 ㅋㅋㅋ (람빅 맥주 좋아함💕) 사실 난 알쓰라 술을 많이 마시진 않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마셔본 애들을 한번 정리해본다 :) 방금 마시고 온 미니 사이즈 바바리아 맥주 :) 150ml라서 알쓰인 나에게 딱인 사이즈! 게다가 알콜 프리 맥주 ㅋㅋㅋㅋ 알콜 프리여도 밍밍하지 않은 맛임! 그리고 원래 바바리아 맥주 맛있음😆 청량감! 캬!! 아마도 홍보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상품 같는데, 슈퍼에서 여기 돈으로..
[네덜란드일상] 락다운, 그리고 베이킹 네덜란드는 크리스마스 전부터 hard lockdown에 들어갔다. 생필품점 외의 상점들은 문을 열지 않는다.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테이크 아웃과 배달만 가능하다. 락다운 만으로도 이미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영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주 주말부터는 저녁 통금이 시작되었다. 밤 9시 이후 외출 금지. 아 영국 변종 바이러스가 이렇게 무섭구나.. 근처 소도시에서는 영국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서 3500명 이 넘는 전체 인구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하드 락다운에 이어 통금까지 시행되고 나니 이제 정말 백신이 효과를 나타낼 때까진 아무것도 못하겠구나 싶다. 이렇개 난 정신 줄을 놓고 점점 코로나 블루에 빠져 들어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네덜란드로 이주한지 4개월만에 코로나가 터지고, ..
네덜란드 파트너 비자 후기 & Registered partnership 신청 엄청 늦었지만 겸사겸사 네덜란드 파트너 비자 후기를 올려본다. 나는 19년 7월 초쯤 더치 남자친구가 파트너 비자를 신청해줬고, 비자를 받아 같은 해 11월에 네덜란드에 입국했다. 다른 분들 후기에서 2달에서 두달 반 정도? 만에 비자가 나왔다는 후기를 봤어서 금방 나올 거라 기대했는데, 내 비자는 3달을 꽉 채워서 나왔다. 네덜란드 입국 전까지 안 나올까 봐 조마조마 함..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비자 업무가 더 느릴지 모르겠지만, 비자를 신청하면 3개월 안에는 무조건 답변을 주도록 되어있다. 만약 비자 신청이 거절되었다면, 사유라던지 보충이 필요한 서류라던지 이런 내용과 함께. 비자 신청 당시 나는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파트너 비자 신청은 남자친구가 진행해줬는데, 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우리가 그동안..
[튤립국 이야기] Jumbo 윰보 티라미수 후기!! 오늘은 달달한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후후후 전 네덜란드 슈퍼 중 윰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알버트하인보다 저렴하고, 매장 규모가 커서(지점마다 다를 수 있음) 한국 마트 느낌이 나서 좋아합니다! 아직은 네덜란드 생활 한달차라 여기 슈퍼에는 어떤 맛난 것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데, 오늘은 간식거리를 찾다가 윰보 티라미수를 도전해봤어요. ㅎㅎ 아 참고로 Chocolade brood (뺑오쇼콜라라고도 불리는 초콜릿 패스츄리)도 무난하게 맛나답니다! 단돈 50센트 ;) 티라미수는 80그람에 75센트로 천원의 행복 느낌 ㅋㅋㅋㅋㅋ 먹기 전에 성분표를 살펴봤는데 역시 저렴한 만큼 식물성 기름(코코넛 오일)이 꾀 앞쪽에 있네요.. 동물성 크림의 깊고 풍부한 맛은 아님 :( 그렇지만 설탕이 아주 왕창 들은 만큼!! ..
전시) 덕수궁 석조전 황제의 식탁전⭐ 문화의 날이었던 지난달 마지막 수요일!! 덕수궁에 다녀왔습니다~🙂🙃🙂🙃 문화의 날에는 덕수궁 입장이 무료에요!!!⭐⭐⭐ 아름다운 덕수궁을 구경하던 중.. 석조전에서 황제의 식탁전을 하고 있다는 포스터가 보이더라구요~ 뭐지?? 황제의 식탁전? 먹는건가???😋 석조전 내부도 구경할겸 황제의 식탁전을 찾아가봤습니다. 석조전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 끝에서 2층으로 올라가셔야 입장할 수 있어요^^ 반대쪽은 전시장에서 나가는 출구! 전 입구를 못찾아서 석조전 주변을 한참 어슬렁거렸네요.. ㅎㅎ 황제의 식탁 전은 고종 때 서양 국가들과 교류를 하면서 한국식 연회 뿐만 아니라 서양식 파티를 열었던 기록들을 볼 수 있어요~!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우리가 식사도구로 스틱 두개(젓가락)를 사용하는게 마치 마술을 부리는..
마라탕 맛집 비교👍 애정마라샹궈, 천향록, 라공방 최근 마라탕에 푹 빠져서.. 몇일을 연속으로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먹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맛있다고 소문난 집들을 골라서 가봤는데, 집집맛다 특색있는 맛이어서 잊지 않으려고 후기를 기록해보아요! ;) 맛난 마라탕을 찾으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애정 마라샹궈 - 성신여대 성신여대 1, 2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마라샹궈집이 있고 바로 맞은편 건물에 같은 브랜드 훠궈집이 있어요~ 헷갈리지 마세요. 참고로 전 훠궈집으로 잘못 들어 갔다가 나왔어요. ㅋㅋㅋㅋ 애정 마라샹궈 휴일 오후 2시쯤 갔을 땐 대기가 없었고, 평일 저녁 7시쯤 갔을땐 줄이 엄청 길고 포장만 하는데도 3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포장은 줄 안 서도 돼요~! 마라탕을 처음 먹어본 날!!! 친구가 배추를 많이 넣어야..